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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nsight 게시판 내 결과

  •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이 바뀌어야 대한국이 산다 새창

    I. 4차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교육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우리 사회는 이미 정보화를 지나 스마트사회 성숙기와 초연결·초지능사회인 제4차산업혁명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교육은 여전히 정보화 이전의 산업사회 패러다임에 맞춰져 있다. 우리 사회에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초연결·초지능사회의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교육혁신이 요청되고 있는바 우리 교육 현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또한 교육은 더 이상 교육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다…

    안종배(bae123) 2017-09-27 10:35:34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네 번 째 이야기 성스러운 괴로움 새창

    집착하지 않는 사랑 젊음이란 특권이기도 하지만 무척 무거운 짐이다. 나이 들어 보니 비로소 알 것 같다. 수행처에 오는 수행자들을 보더라도 나이가 젊을수록 고뇌의 표정을 짓고 다닌다. 사야도 인터뷰에서 한 애기보살이 물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출가할까 말까를 망설이는 중이라고 들었다. 그녀가 물었다. “왜 마음이 이렇게 슬픈가요? 좋아하던 사람이 떠나서 그런 것만은 아닌 거 같은데요.” 사야도는 이 질문에 대해 꽤 자상하게 대답해 주었다. 의외였다. 마음에 슬픔이 있는 건 슬픔이 집착의 한 형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맘…

    김용관(yong1234) 2017-09-25 10:45:21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세 번째 이야기 비승비속 새창

    국제건달 수행처에 모이는 사람들, 수행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행처에서는 수행자들을 ‘요기’라고 부른다. 요기들은 보통 수행을 삶의 중심에 놓는 사람들이다. 출가자가 아니면서도 출가의 삶을 흉내내 사는 사람들, 비승비속의 수행자도 적지 않다. 요기들 가운데는 그렇게 남다른 삶의 궤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스스로를 국제건달이라고 부르는 K 거사의 삶은 이런 점에서 전형이다. 그는 젊은 시절 독일에 유학한 유학생이었다. 보통의 젊은이들이 그렇듯 세속주의자이자 유물론자였다. 유학 4년차인 그의 삶을 바꾼 건 독일을 방문한 한 …

    김용관(yong1234) 2017-09-16 18:42:05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 두 번째 이야기 망상은 즐겁다 새창

    담마홀 한국 사찰의 선방 분위기는 엄격하다. 엄격하다기를 넘어 살벌하기까지 하다. 규율이 엄하고 위계질서가 분명하다. 앉는 자리가 수좌(참선수행자)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선방의 자리는 승랍에 따라 정해진다. 고참일수록 선방의 중앙에, 신참일수록 변방에 자리가 정해진다. 상석이 있고 말석이 있다. 죽비소리에 맞춰 앉고 죽비소리에 맞춰 일어난다. 수좌 중 최고참이 죽비 잡는 입승이 된다. 선방의 규율을 담당하는 유나, 대외적인 일을 맡는 지객 등의 소임이 정해진다. 담마홀은 쉐우민의 선방이다. 한국의 선방이 군대 내무반이라면 담마홀…

    김용관(yong1234) 2017-09-09 18:36:43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한 번째 이야기 단순한 일상의 맛 새창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2016년 1월 4일 다시 미얀마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나는 왜 미얀마까지 날아와 수행처를 찾는가? 나를 가르쳐 줄 티처가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은 진부하다. 나는 내가 싫다. 누구라도 어느 정도는 그렇다. 낯선 곳을 찾는 사람들은 ‘자기혁명’을 꿈꾼다. 하지만 쉐우민 국제명상센터를 향하는 택시 속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낯익은 풍경 속에서 작고한 내 친구 구OO을 생각한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구OO의 베스트셀러 책 제목이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삼성의 임원들이 듣고 싶어…

    김용관(yong1234) 2017-09-02 16:36:42
  • 안철수대표의 “국의당”은 어디로? 새창

    국민의당이 결국 “안철수” 손으로 들어왔다.지금은 ‘안철수’는 아니라며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의원 등이 당 대표경선에 나섰지만결과는 ‘안철수’로 판가름 났다. ‘내가 나설 수밖에 없다’는 안철수 대표의 외침이 인정을 받은 셈이다.호남출신의 강력한 정동영, 천정배후보를 1차 투표에서 꺾고 안철수후보가 대표로 확정되면서 국민의당이 과연 호남 당에서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안철수 대표의 정치생명도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려 진 것이다. 대선패배를 딛고 정치인 안철수대표가 다시 부…

    황희만(heman21) 2017-08-30 17:30: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 번째 이야기 주변 치우기와 내면 다지기 새창

    청소 쉐우민은 하루 3차례 청소한다. 새벽 좌선을 마치는 5시 선방청소는 쓸기만 한다. 선방 대중들은 저마다 벽에 걸린 빗자루를 하나 씩 들고 기계적으로 움직인다. 빗자루 차지를 못한 요기들은 슬며시 선방을 빠져나간다. 고참들 중에는 빗자루 없다는 핑계로 청소 불참이 상습화된 수행자도 있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도 그걸 지적하지 않는다. 나머지 사람들로 충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업자득’을 믿는 탓인 듯하다. 두 번째 청소는 조식 공양을 마친 직후의 숙소청소이다. 자신들의 방은 자신들이 하지만 공동 공간에 대해서는 방별로 소임…

    김용관(yong1234) 2017-08-26 17:13:23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체험기 ‘쉐우 이야기’ 아홉 번째 이야기 어머니와 아들 새창

    푸른 눈의 고수 앞서 젊은 시절 찰톤 헤스톤처럼 잘 생긴 서양 몽크에 대해 잠시 언급한 적이 있다. 내가 센터에 갔을 때 그는 몽크가 아니었다. 머리를 기르고 론지를 입은 요기였다. 가끔 경행대에서 마주친 적은 있지만 서로 소 닭 보듯 지나쳤고 관심도 없었다. 어느 날 그가 우리 방에 왔다. 룸메의 침상에 앉아 룸메와 얘기를 하고 있었다. 룸메가 나를 소개했고, 그가 스스로를 소개했다. 나이는 밝히지 않았지만 40대 중후반처럼 보이는 미국에서 온 요기.(나이를 묻고 나이에 관심을 갖는 건 동아시아 문화의 특성일 뿐 서양인들은 나이…

    김용관(yong1234) 2017-08-19 19:47:21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체험기 ‘쉐우 이야기’ 여덟 번째 이야기 탁발 새창

    보시의 행렬 테라바다 부디즘에서 유난히 강조하는 전통이 있다. 탁발이다. 한자 뜻대로라면 “밥그릇을 들이댄다”는 뜻이고 영어로는 ‘alms round’, 보시의 행렬이라고 한다. 신도들의 보시로 연명해야 하는 출가승의 입장에서는 밥그릇을 내밀어야 하고, 공덕을 짓는 신도의 입장에서는 보시의 기회가 된다. 한자로는 승가의 입장에서 영어로는 신도의 입장에서 만든 단어인 셈이다. 아무튼 탁발은 부처님 당시 성립한 승가의 오랜 전통이다. 그래서인지 탁발의 행렬은 맨발의 전통을 지킨다. 아침 6시 반 목탁이 울리면 30여명의 스님들이 맨발로…

    김용관(yong1234) 2017-08-12 18:22:32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체험기 ‘쉐우 이야기’ 일곱 번째 이야기 수행자들 새창

    센터의 멋쟁이들 인간의 심연에는 동류의식 못지않게 인간혐오의 감정이 자리 잡고 있다. “타인은 나의 지옥이다”라는 사르트르의 말을 나는 그렇게 이해한다. 자비라는 미덕의 대척점에는 타인에 대한 원인 모를 혐오와 분노가 있다. 인간은 한데 섞여 살아야 하지만 가끔은 서로를 떠날 필요가 있다. 혐오와 분노를 더 키우지 않기 위해. 떠나온 사람들 - 스스로 자신에게만 골몰하는 센터 생활에서 각각 더 잘 드러나 보인다는 사실은 참 역설이다. 센터생활이 일주일 쯤 지나다보면 사람 하나하나가 두드러져 보인다. 서로가 서로에게 투명한 수족관처…

    김용관(yong1234) 2017-08-05 16: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