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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역차별을 받고 있는 국내 콘텐츠 사업 – 망 중립성 새창

    한국인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인 목욕탕에는 ‘세신사’가 있다. 한국표준직업분류 상으로는 ‘목욕관리자’가 정식 명칭이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욕탕에 들어가 몸을 녹이며 때를 불린 후에 세신사가 밀어주는 때가 그리워지곤 한다. 이 ‘때를 밀어주는’ 서비스의 비용은 싸지는 않다. 지역별로 차등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은 10,000 원에서 20,000 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경우에 따라서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목과 배, 팔다리와 등을 밀어주는 전신서비스다.여기서 종종 궁금해지곤 했던 부분이 있다. 몸집이 큰 사…

    권민기(ifs4kmg) 2017-12-01 16:59:00
  • 노인을 위한 카페는 없다 새창

    다음은 한 까페에서 우연히 엿듣게 된 대화다.“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어휴, 주문이 어렵네 어려워. 그게… 나는 잘 모르니까. 젊은 사람들 기다리게 할까봐 일부러 맨 마지막에 주문했지.”“그랬어? 잘했어.”“잘했지?”“우리는 느리니까. 먼저 하게 비켜줘야지.”점잖아 보이는 할아버지 두 분이었다.커피 주문에 진땀 빼는 모습이 귀여우시다는 생각도 잠시, 주위를 보니 그동안은 유심히 보지 않았던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노트북 화면에 몰두하거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삼삼오오 모여 웃고 떠드는 이들. 까페를 채우고 있는 사람 대부…

    이용은(baegopa) 2017-11-24 16:46:00
  • 쌓여가는 빚, 심화되는 불평등 새창

    가계부채 1400조 돌파, 소득증가율의 5배 넘어가계부채가 1400조를 돌파했다. 문제는 소득보다 빚의 증가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말 가계신용 규모는 1419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부채 증가 자체는 문제라고 볼 수 없다. 빚이 늘어나도 소득이 함께 늘어난다면 우려할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소득증가율을 5배를 넘고 있다. 세금 등을 제외하고 실제 쓸 수 있는 돈을 뜻하는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4년 말 기준으로 164.2%로 O…

    송하린(adfaf) 2017-11-24 16:45:00
  • 하늘에서 와이파이가 내린다면 새창

    괴짜(Loon) 프로젝트, 프로젝트 룬“하늘에서 돈이나 뚝 떨어졌으면” 하는 한탄부터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라는 노래가사까지.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서도 비슷한 상상으로 햄버거 소나기와 아이스크림 눈과 같은 동화적 장면을 그려냈다. 이처럼 우리는 하늘이 원하는 것을 선물해주는 만능 상자이기를 소망해왔다.때로 무선인터넷이 잘 연결되지 않는 공간에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하늘에서 와이파이가 내리면 얼마나 좋을까?이런 괴짜 같은 발상을 실현하기 위해 공유기 풍선을 띠운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구글의…

    지수연(adadf) 2017-11-17 16:25:00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새창

    내년 1월 1일 시행될 예정인 ‘종교인 과세’를 놓고 보수 개신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거부하지 않는다면서도 “세무 공무원이 교회를 세무조사 할 수 없도록 국세청이 훈령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종교인 세무조사 배제를 요구했다. 그러다 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하루 만에 뒤집고 종교인과세시행을 유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과세를 명분으로 장부를 들여다보는 길을 만들어종교시설을 사찰하는 건 심각한 문제"종교인 과세가 갑자기 툭 나온 것은 아니다. 종교인 과세 필요성이 언급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52년 전인…

    하지희(5rlcjdrl) 2017-11-17 16:16:51
  • 십시일반으로 보편복지를 실천해야 새창

    우리 조상은 십시일반(十匙一飯)의 가치를 실천하던 사람들이었다.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양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 조상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 쉽다’는 단어를 행동으로 옮겼다. 두레, 품앗이, 계 등과 같은 마을제도가 대표적이다. ‘두레’는 마을에서 농번기 때 서로 힘을 모아 공동으로 일을 하는 작업공동체다.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 수로를 내는 일, 길쌈, 모내기 등 주 모두에게 필요한 마을공동체의 일을 함께 수행하는 것이다. ‘품앗이’는 소규모로 노동을 교환하던 제도다. 바쁜 농사일을 돕기 …

    송하린(adfaf) 2017-11-10 17:26:36
  • ‘에이즈 포비아’ 부추기는 사회 새창

    에이즈 혐오의 광풍이 한국 사회에 불고 있다. 에이즈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한 단어로 ‘공포’이다. ‘에이즈 여중생’, ‘부산 에이즈 성매매’와 같은 최근 사건들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면서, 에이즈 환자들에게 무차별적인 혐오와 분노가 쏟아졌다. 언론은 ‘충격과 공포, 관리 체계 구멍, 돈을 주고 죽음을 샀다’ 등의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사용해 대중의 공포를 부추겼다. 대중과 언론이 에이즈를 사회 근간을 무너뜨리는 ‘더러운 바이러스’로 규정하는 공포의 소용돌이 속에서 HIV 감염인/에이즈 환자의 신음은 깊어지고 있다. …

    김시운(dfdf) 2017-11-10 17:24:07
  • 갈등사회와 그 적들 새창

    한국 사회를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면 ‘갈등 사회’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자고 일어나면 어제와는 다른 갈등이 생겨난다. 작게는 사람 사이 갈등에서부터 지역 간 갈등, 기업 간 갈등, 정당 간 그리고 국가 간 갈등까지. 매일 접하는 뉴스엔 우리 사회의 각종 갈등이 홍수를 이룬다. 오늘 아침자 종합일간지만 봐도 <親 노동정책을 둘러싼 당사자들의 각기 다른 입장>, <이전 정권을 겨냥한 적폐 수사 공방>, <다른 당과의 통합 문제를 두고 내부 갈등>을 겪는 정당 얘기가 실렸고, <반려견 교육 방…

    이용은(baegopa) 2017-10-27 17:01:35
  • 현대판 마녀사냥, 화형의 횃불은 누가 드는가 새창

    지난 2012년 음식점 채선당에서 식당 종업원에게 임신한 배를 걷어차였다는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인터넷 동향에 감한 일부 언론들이 인터넷 글을 기사로 포장하자 해당 음식점은 네티즌들로부터 욕으로 도배된 댓글 폭탄을 맞았다. 여론이 채선당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자 업체는 성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사과문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고, 반전이 일어났다. CCTV 확인 결과 임산부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오해는 풀렸지만, 이미 온라인상에 퍼진 왜곡된 내용을 막을 길은 없었다. 결국, …

    최문교(fghbvcv) 2017-10-13 16:48:54
  • 대한국에서 여배우로 살아남기 새창

    배우 문소리가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 만든 저예산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는 13일 현재, 관객수 16,000명을 돌파하며 소소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는 배우 문소리가 여성으로서 겪는 좌절과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8년 간의 커리어, 높은 인지도를 가진 문소리조차 그 성공과는 별개로 영화업계에서 여배우가 경험하는 소외와 고충을 털어놓을 공간이 필요했다.문소리가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밝혔듯, “(영화를) ‘이런 주장을 해야겠어!’라는 태도로 만든 것은 아니다. 나는 이런 마음이 드는데 같이 느껴볼 수 있을까? 한국 사회…

    김시운(dfdf) 2017-10-13 16:4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