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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nsight 게시판 내 결과

  • 이건청 시인의 문학산책 <35> 겨울 산을 바라보며 새창

    겨울 산이 희미한 윤곽인 채 펼쳐져 있다. 그냥 펼쳐져 있는 게 아니라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마주 잡아 기도하는 자세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니 대자대비한 부처 앞에 무릎을 꿇고 염불에 몰두한 불자의 모습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겨울 산이 어떤 모습이냐는 것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겨울 산은 지금 어떤 궁극적 진리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고 있는 구도자의 모습이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세상사는 일이 항상 소란스럽고 이해가 상충되는 일들 뿐이어서 피로함을 벗어나기 어렵다. 자칫하면 마음을 상해 괴로워하기…

    이건청(gclee) 2023-01-21 16:40:00
  • 세종의 정치리더십-외천본민(畏天本民) <55>국가위기와 행정개혁 III. 용관(冗官)을 줄이고 비용을 줄여라. 새창

    III.1 쓸데없는 관리를 없애라 (용관혁파,冗官革罷)가뭄이 계속되고 백성과 삶과 국가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세종이 단행한 조치중 하나가 ‘필요 없는 관리’, 즉 용관(冗官)을 줄이는 것이었다. 세종이 즉위하고 5년 뒤인 계묘년(1423)에 수해와 한해가 번갈아 닥치자 신하들은 불필요한 관직을 대폭 없애자고 요구하였다. 심지어 40여명에 달하는 재상급 자리도 줄여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그때 세종은 이렇게 말했다. “계묘년에 수재와 한재가 겹쳐 백성이 기근에 처해있고 적절히 처리함 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어 불필요한 관리를 줄이자는…

    신세돈(seshin) 2023-01-21 16:10:00
  • 세종의 정치리더십-외천본민(畏天本民) <54>국가위기와 행정개혁 II. 가뭄과 가뭄대책 새창

    II.1 계속되는 가뭄의 원인 : 무능과 부덕[왕의 무능과 부덕의 소치]고금동서를 막론하고 하늘이 가뭄을 내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왕의 잘못, 정치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임금이 부덕하고 정사가 고르지 못하면 하늘이 가뭄 같은 재앙으로 왕을 경계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세종 5년 4월 가뭄이 심해지자 모든 신하들에게 하교(下敎)하여 말하였다. “내가 아주 작은 몸으로 신민의 윗자리에 의지하고 있으나 총명함으로 세상을 밝히지 못하고 덕이 백성을 편안케 못하였으니 해마다 홍수와 가뭄의 흉년이 그치질 않는다. 백성이 고…

    신세돈(seshin) 2023-01-21 13:10:00
  • 세종의 정치리더십-외천본민(畏天本民) <53>국가위기와 행정개혁 I. 국가위기의 해법을 신하에게 묻다. 새창

    왕위를 세종에게 물려준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태종은 이종무와 효손과 환관 용기를 불러 술상을 차려 놓고 자기에게는 세 가지 눈물이 있다고 고백했다. 하나는 아들이 적지 않았으나 눈앞에 다 있지 않음이 첫째 눈물이고, 효령과 충령이 조석으로 출입하며 안부를 묻곤 했는데 이제 충령이 왕이 되어 자주 보지 못함이 둘째 눈물이요, 재위 19년 동안 가뭄 없는 해가 한 해도 없었음이 셋째 눈물이라 한 적이 있다. 가뭄은 국사에 관한 한 태종에게 최대의 어려움이었다는 말이다. 세종 때 들어와 가뭄은 더욱 심했다. 세종 재위 전반기 …

    신세돈(seshin) 2023-01-21 12:15:39
  • <설 특집> 소외 다문화 ‘동아줄 원리’로 푼다. 새창

    다양한 색상의 조합으로 더욱 아름다워진 동아줄단일민족이 아니다.우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단일민족이라는 묘한 편견에 사로잡혀있다. 대륙의 끝단에 위치하고 있어 그럴 것 같지만 실은 우리의 유전학상 인종 분류를 보면 북방계가 70~80% 남방계가 20~30% 소수지만 유럽인과 다른 그룹이 섞여있다는 단국대학교 욱 교수의 발표와 게놈 분석으로 7:3비율이라는 박종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교수의 발표도 있다. 그런데 이런 인종 융합이 최근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8천년전 신석기시대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여러 학술 논문에…

    전완식(na2na3) 2023-01-21 09:00:00
  • 디지털 플랫폼 패러다임과 사회적 인프라 담론 새창

    온라인 쇼핑, 배달, 마트, 교통, 부동산, 모바일, 소셜미디어, 앱 스토어, 검색엔진, OTT서비스까지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플랫폼이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이렇게 플랫폼이 공공 혹은 공익 서비스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사회적 인프라로서 플랫폼(platform as infrastructure)을 선순환적 혁신 생태계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카카오와 네이버의 ID가 디지털 신분증 혹은 백신접종 확인증 등으로 기능했음을 경험했고 쿠팡과 마켓컬리와 같은 온라…

    김준현(joonhyunkim) 2023-01-18 12:15:00
  • 세종의 정치리더십-외천본민(畏天本民) <53> 국가위기와 행정개혁 I.국가위기의 해법을 신하에게 묻다 새창

    I. 국가위기의 해법을 신하에게 묻다. 왕위를 세종에게 물려준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태종은 이종무와 효손과 환관 용기를 불러 술상을 차려 놓고 자기에게는 세 가지 눈물이 있다고 고백했다. 하나는 아들이 적지 않았으나 눈앞에 다 있지 않음이 첫째 눈물이고, 효령과 충령이 조석으로 출입하며 안부를 묻곤 했는데 이제 충령이 왕이 되어 자주 보지 못함이 둘째 눈물이요, 재위 19년 동안 가뭄 없는 해가 한 해도 없었음이 셋째 눈물이라 한 적이 있다. 가뭄은 국사에 관한 한 태종에게 최대의 어려움이었다는 말이다. 세종 때 들어와 …

    신세돈(seshin) 2023-01-06 17:10:00
  • <2023 신년 특집> (2) 정국(政局) 전망과 바람 새창

    2023년은 22대 총선 직전의 해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년차인 2023년부터 서서히 칼 집안에 있는 칼의 손잡이를 잡을 것 같다. 대한민국의 바르지 못한 것들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읽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 27일 지난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의지를 또다시 강조하고 "중단 없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밝힌 것에서도 그 의지는 충분히 드러난다. 2023년의 정국은 국정을 파악한 윤대통령이 그 중심에 설 것이다. 그는 원칙에 강한 사람이다. 느…

    이정현(leejunghyung) 2023-01-01 17:10:00
  • <세종연2023년 정세 전망> (1) 국제안보와 한반도 새창

    2022년 정세 회고 2022년 국제 안보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했다. 글로벌 차원에서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면서 대만해협에서 양국의 첨예한 대립은 아태지역의 안보정세를 악화시켰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서 지정학적 충돌이 발생했다. 한반도 안보정세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미중 패권경쟁은 양국 간 군비경쟁, 동‧남중국해에서의 무력시위, 연합세력 구축, 그리고 미국의 대중국 무역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새롭게 중국 경제성장 둔화를 목적으로 국제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성장을…

    이대우(ldw) 2022-12-31 16:00:00
  • '인간 존엄'으로 되돌아본 2022년 새창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중할까? 인간답게 살고 인간답게 죽는 게 아닐까? 우리 삶의 가치를 좌우하는 틀 인간 존엄(human dignity)을 성찰하게 하는 한 해였다.올해를 보내는 마음이 이렇게 무거운 건 무엇보다 159명 이태원의 죽음을 안고 가기 때문이다.오히려 2차 가해로,국정조사 줄다리기로 상처를 덧씌우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존엄 자체를 되묻게 한다.국가는 과연 헌법이 보장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국민의 생명 존엄을 최선으로 지켜주고 있는가? 그 해답을 아직 얻지 못했다.   이태원, 세월호, 천안함…. 집단적 죽음과 희생에 대…

    유연채(chae123) 2022-12-26 17: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