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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옥탑방 박원순 새창

    박원순 서울시장의 옥탑방 한 달 살기를 보는 엇갈린 시선지난 7월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강북구 삼동의 9평 옥탑방에 입주했다. 8월 1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옥탑방에서 생활한다. 박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유세 기간에 삼동에 들렀을 때 “이 동네에 와서 한 달 살겠다”고 약속했다. 삼동은 서울에서도 못 사는 동네다.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일 방안을 찾겠다는 박 시장이 강북 대표로 삼동을 고른 것이다.사상 최악의 폭염이 진행되고 있는 2018년 여름, 에어컨도 없는 옥탑방에서 지내며 공약 이행을 하는 박 …

    이용은(baegopa) 2018-08-17 17:55:07
  • 칼을 버린 정의의 여신상과 정치자금법 새창

    정의는 살아있습니까 당신의 삶 속에 정의는 살아있습니까?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나에게 던진 질문이다. 어렸을 때는 나쁜 사람이 감옥에 가고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바람직한 사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어렸을 때 순수함을 지키긴 어려웠다. 사회의 타성과 어두운 면을 보고나니, 나쁜 사람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관용이 생겼다. “에이 뭐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와 같은 말로 나쁜 일을 외면하기도 했다. 정의를 선뜻 말하기 망설여졌다. 하…

    문예찬(ycmoon) 2018-08-03 16:55:00
  • 중국 북한 한국, 세 나라의 요즘 것들 새창

    우리가 몰랐던 사드 보복 뒷이야기2017년 11월 4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은 인파와 함성으로 들썩였다. 그날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다.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은 모두 한국팀. 그러나 이들을 응원하려고 4만여 명의 중국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해 가을은 한국을 향한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한창 진행되던 때였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2017년 중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줄었다” “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국내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이 반 토막 날 것으로 …

    이용은(baegopa) 2018-07-20 18:00:07
  • 난민을 바라보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새창

    ◆난민 수용과 도덕적 허영심이상과 현실이 대립할 때, 그리고 절충 없는 둘 사이의 한 입장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우리에게 늘 곤욕이다. 둘 사이의 교집합이 줄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절충론이 아닌 비론의 성격을 강하게 지니며 마찬가지로 선택에 대한 기회비용이 증가한다. 경제적인 선택의 기준이라면 위험을 감수할만한 실익의 현실 가능성이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여론을 들끓고 있는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서라면 그것이 예외일 수 있다. 왜냐하면 난민 문제의 경우 경제적 입장에 앞서 도덕적 옳고 그름에 대한 입장을 명료히 선행하여야…

    김태언(adad12010) 2018-07-20 17:59:10
  • 퀴즈: 난민 문제에 가장 보수적인 세대는? 새창

    맹자 혜왕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경제적으로 생활이 안정되지 않아도 항상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뜻있는 선비만 가능한 일입니다. 일반 백성에 이르러서는 경제적 안정이 없으면 항상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恒産(경제적 안정)이 있어야 恒心(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제주도에 예맨 출신 난민 500여 명이 입국하여 난민 지위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이후 전 세계로부터 받은 각종 원조와 지원을 생각한다면 지구촌 사회의 일원으로써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도 있어 보인다. 그러…

    이동준(djlee) 2018-07-13 17:31:00
  • 2002 월드컵 신화, 이제 잊을 때 됐다 새창

    승리에 목마른 축구팬, 죄책감에 빠진 선수들 독일 전을 앞두고 신문을 봤다. 스포츠면에 있는 사설은 모두 독일 전 승리 가능성과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에 관한 내용이었다. 축구가 아무리 결과가 중요한 스포츠라 한들, 선수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설은 승리의 1% 가능성을 강조했고 ‘넘을 수 없는 벽’을 넘자고 압박했다. 언제부터 우리는 16강에 집착했을까. 승점을 챙기지 못한 선수들은 죄인이 되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당당히 어깨를 펼 수 없었고 눈물을 흘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문예찬(ycmoon) 2018-07-06 17:45:27
  • 다시 한 번, 코피노를 아시나요? 새창

    ‘국가대표’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무게는 얼마나 될까. 최근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는 지구촌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한창 국가대표 이슈가 뜨겁다. 국가대표다운 모습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은 긍지와 투지 없는 모습에 비난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의 얼굴로 축구장을 누비는 선수들처럼, 우리도 매년 외국을 누빈다. 처음 우리를 마주하든 여러 번 보든, 외국인들에게 우리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외국에 가면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아쉽게도 외국에 나간 일부 한국인들이 국가대…

    송무균(mksong) 2018-06-29 19:53:38
  •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그 이름은? 새창

    실패와 성취도 대물림 된다한 대학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아이들은 우선 과제 하나를 수행한다. 까다롭지만 여러 번 시도하다보면 끝내 성공할 수 있는 수준의 과제다. 과제 자체는 간단하지만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도전-시도-실패 혹은 성공의 경험을 한다. 진짜 실험은 지금부터다. 같은 원리의 과제를 다시 한 번 수행하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이 난이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몇몇의 아이들은 가장 쉬운 난이도를 택한다. 그런데 몇 명은 망설임 없이 최고난도를 고른다. “왜 어려운 거 하고 싶어?” “어려운 거 하면 성취감이 크…

    이용은(baegopa) 2018-06-22 17:05:34
  • 21세기 신분제 사회의 결혼 새창

    ◆일천즉천一賤則賤 신분제와 대한민국어머니 혹은 아버지 가 중 한 명이라도 인이면 나머지 한 명이 반일지라도 그 자식은 인이 된다는 고려와 조선 초기의 법을 일천즉천一賤則賤이라 일컫는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물려받은 인 혹은 천민이라는 귀속지위는 평생 동안 지속된다. 그것은 허물처럼 벗어낼 수도 없는 일종의 족쇄다. 당대의 신분은 자식의 출발선을 늦추고, 시야를 좁히는 것 이상으로 절대적인 불문율이었다. 인이나 천민으로 태어난 자녀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자력으로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킬 방도가 없었다.결혼적령기 30대…

    김태언(adad12010) 2018-06-15 17:00:00
  • [청년들이 진짜 기대하는 공약] 6.13 지방선거에는 청년 공약(空約)만 있다 새창

    청년 실업, 청년 주거 문제. 대한민국 청년은 각자의 십자가를 지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각종 통계자료는 매년 최악을 보여주고 경쟁 사회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새로운 나라와 사회에 대한 기대를 하지만, 청년들을 위한 사회는 여전히 오지 않고 있다. 특히, 선거 때마다 ‘청년’은 중요한 키워드로 대두되지만, 사회전체에 큰 파급력을 주진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청년을 위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을까?공약(公約). 정치인이 국민에게 하는 약속을 말한다. 6.13 지방선거에서 71명의 시도지사 후보자는 5대 공약을 필두로 출마한 지…

    문예찬 송무균 최온정(ifs123) 2018-06-08 1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