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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 <40> 철학자 황제는 왜 후계자 양성에 실패했을까?(서기 180~192) 새창

    “가장 위대한 황제와 가장 악랄한 황제.”아버지 아우렐리우스와 아들 콤모두스에 대한 극단적인 평가다. 훌륭한 아버지 밑에서 훌륭한 아들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 화려한 5현제 시대는 마지막 왕인 아우렐리우스의 아들 콤모두스에 의해 비극으로 막을 내린다.아우렐리우스는 전임 황제들과는 달리 아들을 후계자로 지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아들을 망치고 로마를 쇠락의 길로 이끄는 실수를 저질렀다. 아들 콤모두스는 아버지의 금욕주의적인 성격과는 달리 무능하고 잔인하고 과대망상적이었다. 그가 황제가 되었을 때 18세에 불과해서, 대제국의 황제 자리를 …

    양병무(mooo) 2018-07-19 17:40:00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 <39> 가장 위대한 황제,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서기 161~180) 새창

    “가장 탁월하고 가장 고결한 황제.” 5현제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붙여진 평가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현장 제일주의를 실천한 하드리아누스(서기 117~138)와 가장 평온한 시대를 선물한 안토니누스(서기 138~161)를 뒤이어 등장했다.아우렐리우스는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을까. 아우렐리우스는 서기 121년 로마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부모를 일찍 여의고 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랐다. 부유하고 명망 있는 가문인 덕택에 제공받을 수 있는 모든 교육 혜택을 받았다. 어릴 적부터 수사학과 철학, 특히 스토아 철학에 …

    양병무(mooo) 2018-07-12 17:43:00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 <38> 속주민 출신 황제 트라야누스가 등장하다(서기 98~117) 새창

    네르바가 사망하자, 트라야누스는 45세에 단독 황제가 되었다. 트라야누스는 에스파냐의 신흥 가문 출신으로서 첫 번째 속주민 황제가 되었다. 그는 황제가 된 후에 곧장 로마로 돌아가지 않고 게르마니아 방위 체제를 완비하는 일에 매달렸다. 동시에 군단 기지를 잇는 도로와 교량을 정비했다. 네로 황제 시대의 명장 코르불로는 “로마군은 곡괭이로 이긴다”고 말했다. 로마군에는 공병대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군단병 전원이 토목기사이자 근로자였기 때문이다.트라야누스는 황제가 된 후 1년 반 만에 수도 로마에 입성했다. 그가 오는 날 황제를…

    양병무(mooo) 2018-07-05 17:36:13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 <37> 로마의 전성기, 5현제(賢帝) 시대가 열리다(서기 96~98) 새창

    원로원은 서기 96년에 네르바를 황제로 승인했다. 네르바 이후 로마는 100년 동안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때 로마를 통치했던 5명의 현명한 황제, 즉 네르바(96~98), 트라야누스(98~117), 하드리아누스(117~138), 안토니누스 피우스(138~16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61~180)를 5현제라고 부른다. 이 시대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였다. 여러 곳에 로마식 도시가 세워졌고, 속주민도 로마 문화의 혜택을 입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5현제 중 네르바를 제외하고 4명이 속주 출신 황제라는 사실이다. 트라야누스, 하드리아…

    양병무(mooo) 2018-06-28 17:46:53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 <36> 폭군의 대명사가 된 네로(서기 64~68) 새창

    네로에게 결정타를 날린 사건이 발생했다. 서기 64년 7월에 일어난 로마의 대화재다. 대경기장 관중석 밑의 가게에서 불이 발화되어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팔라티노 언덕과 첼리오 언덕으로 번졌다. 로마의 14개 행정구 가운데 3개 행정구가 모두 타버리고, 7개 행정구는 절반 정도 타버리는 피해를 입었다. 네로는 이재민의 주택 재건에 심혈을 기울였다. 동시에 자신의 궁전을 ‘도무스 아우레아(Domus Aurea, 황금 궁전)’라고 명명하고 재건을 추진했다. 이것이 문제였다.대화재로 전소한 지역이 네로의 ‘도무스 아우레아’ …

    양병무(mooo) 2018-06-21 18:32:16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35> 처음에 선정을 베푼 네로(서기 54~64) 새창

    “인류의 파괴자” “세상의 독” “사악한 인간”.폭군 네로에게 붙여진 수식어다. 5대 황제 네로는 천년제국 로마에서 이름이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다. 카이사르는 몰라도 네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니까.서기 54년에 황제로 즉위했을 때 네로의 나이는 16세였다. 철부지에 불과했지만 원로원과 시민들은 열렬히 환영했다. 전임 클라우디우스 황제 체제에서 해방노예들이 설치는 모습에 신물을 느낀 나머지, 비서관 정치가 폐지되리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환갑이 넘은 역사가 출신의 황제는 무미건조하고 고리타분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발…

    양병무(mooo) 2018-06-14 17:30:00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34> 예수의 탄생과 십자가 처형(기원전 4~서기 30) 새창

    기원전 4년, 예수가 시리아 속주 유대에서 탄생했다. 예수의 탄생과 기독교의 등장은 로마 역사와 세계 역사에 중요한 사건이 된다. 인류 역사는 예수 탄생을 기점으로 기원전(BC)과 서기(AD)로 갈리기 때문이다. BC는 영어로 그리스도 이전을 뜻하는 ‘Before Christ’의 약칭으로, 그리스도의 탄생 이전과 이후를 시대 구분의 기준으로 삼는다. AD(Anno Domini)는 라틴어로 ‘그리스도의 해’라는 뜻으로, 기원후를 의미한다. 예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기독교의 전파는 로마의 역사에서 극심한 탄압을 받지만, 로마제국 후반…

    양병무(mooo) 2018-06-07 17:30:00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 3번 타자에 딱 알맞은 티베리우스(서기 14~37) 새창

    “카이사르가 청사진을 그리고 아우구스투스가 구축한 로마제국은 티베리우스의 통치를 거치면서 반석처럼 견고해진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7권을 이렇게 시작했다.로마가 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초창기 3세대가 절묘하게 자신들의 역할을 다한 덕택이다. 3대에 걸쳐 설계되고 구축된 로마제국은 이후 안전 궤도를 달리는 기차처럼 굴러갈 수 있었다. 티베리우스의 역할은 수리하고 유지 보수하는 일이다. 그는 3번 타자에 적합한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했다. 그는 경제와 사회 정책을 탁월하게 집행하여 로마를 안정 궤도에 올려놓…

    양병무(mooo) 2018-05-31 17:42:43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32>죽음까지 철저히 준비한 사람(서기 14) 새창

    “죽을 준비가 모두 끝나 있었다.”아우구스투스는 죽기 1년 전부터 죽음을 예감하고 준비했다. 그중에서도 후계자 문제가 가장 중요했다. 서기 13년, 아우구스투스는 티베리우스에게 최고 통수권을 주어 공동 통치자가 되도록 했다.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내전의 위험이 따른다. 카이사르가 죽은 후 로마가 14년 동안 후유증을 앓았듯 말이다. 아우구스투스는 공동 통치자인 티베리우스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특권을 부여하여 후계 구도를 성립했다.서기 14년 초,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이 후세에 남기고 싶은 내용을 담은 『업적록』도 마무리했다…

    양병무(mooo) 2018-05-24 14:27:44
  • [양병무의 행복한 로마읽기] <31> 권한 위임의 달인 새창

    “아우구스투스에게 아그리파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아그리파 없는 아우구스투스의 운명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아그리파는 충실한 부하로서, 때로는 미더운 동역자로서 아우구스투스가 내전에서 승리하고 제정 체제를 확립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감당했다.아그리파는 기원전 63년에 태어나 기원전 12년에 사망했다. 17세 때 카이사르에게 발탁되어 동갑인 아우구스투스의 협력자가 되었다. 군사적인 재능이 부족한 아우구스투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카이사르의 배려였다. 아우구스투스가 거둔 군사적인 승리는 모두 아그리파의 전략과 지휘 덕택에 가…

    양병무(mooo) 2018-05-17 17: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