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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6> 미국의 대학박물관들 - 미주리대학의 박물관, 하버드대학의 박물관들 새창

    몇 년 전 연구관련 협의차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미주리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다. 미주리대학이 위치한 도시 컬럼비아는 끝없이 펼쳐지는 옥수수밭 평원 한가운데에 있는 인구 12만이 못 되는 작은 캠퍼스 타운(campus town)이다. 학생 3만 명, 교수 3천 명, 직원 1만 3천 명이니 인구의 절반가량이 대학의 사람들인 셈이다. 미대륙 한복판의 작은 시골 도시 컬럼비아로 가는 길은 멀었다. 인천-시카고-컬럼비아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택했는데,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아주 작은 비행기로 갈아타는 여정이었다.     대학에서 일…

    최협(choi123) 2021-06-27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5>호놀룰루 미술박물관 (Honolulu Museum of Art) 미국 최고의 작은 박물관 새창

    예상치 못한 곳에서 친구를 만나면 더욱더 반갑다. 호놀룰루 미술박물관이 그런 경우다. 하와이는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훌라댄스를 찾아 관광객이 몰려드는 섬이다. 그래서 박물관은 관심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지상낙원의 풍광과 힘든 경쟁을 해야 하는 호놀룰루 미술박물관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숨겨진 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2003년 여름 한국문화인류학회가 주관한 연구팀을 이끌고 3주간 현지 조사를 위해 호놀룰루에 머물면서 마주하게 된 이 작은 미술박물관은 나에게는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한 뜻밖의 보물이었다. …

    최협(choi123) 2021-06-20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34>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영국박물관에는 영국이 없다. 그 대신 세계가 있다 새창

    오래전 영국 The Guardian지(紙)의 Jonathan Jones라는 기자가 쓴 글에서 다음과 같은 농담(old joke)을 보았다.“British Museum is that it doesn’t have much that is British in it.” “영국박물관에는 영국이 없다.”라는 농담은 영국박물관에는,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大英帝國, British Empire) 시절, 세계 각지에서 가져다 놓은 소장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것을 두고 나온 말이다.   세계 양대 박물관인 영국박물관(British Museu…

    최협(choi123) 2021-06-13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6>...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박물관 (Asian Art Museum of San Francisco - Chong-Moon Lee Center for Asian Art and Culture) 새창

    미국의 동양 미술 전문 박물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Asian Art Museum of San Francisco)은 그 건물의 명칭이 한국인의 이름이 들어간 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박물관이 그만큼 한국문화를 비중 있게 다루는 박물관임을 말해준다.  ​은 1989년 미국 박물관 최초로 한국 미술부를 설치하여 한국미술 전담 큐레이터를 두었고, 1991년에는 독립된 한국실을 개설하였다. 참고로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는 삼성 문화재단과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1998년에야 한국실이 만들어졌다…

    최협(choi123) 2021-04-18 09:0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3> 카자흐스탄의 국립박물관…박물관과 정치 새창

    박물관은 순수문화기관이기에 흔히 정치와는 무관한 존재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박물관의 역사를 훑어보면 특히 국립박물관의 역사는 제국주의, 식민주의, 국가주의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역사가 종말을 고한 뒤에도 새롭게 만들어진 신생국들은 국가를 하고, 을 확립하며, 신생 국민으로서의 을 형성하는데 박물관이라는 문화적 상징기구를 활용해왔다. 그래서 수많은 신생국에서 웅장하고 거대한 박물관들이 정부(국가) 주도하에 경쟁적으로 세워졌다. 그리고 그러한 작업은 강력한 지도자가 통치하는 국가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진행되…

    최협(choi123) 2021-03-28 09:00:00
  • ‘자다 봉창 두드리는 소리’…여야의 장군 멍군, 선거 망칠라 새창

    ‘4.7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년 대선(大選) D-1년(3월9일)을 계기로 벌써부터 본격적인 선거 정국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때맞춰 터진 LH토지투기 의혹 사건은 날이 갈수록 세력을 부풀리면서 태풍(颱風)급으로 변해가고 있다. 여당과 야당의 장군 멍군도 묘미를 더해 간다. 우선 사퇴압박을 받아오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

    이계민(gmlee46) 2021-03-12 17:30: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20> 버클리대 ‘인류학박물관’…인디언 <Ishi>를 만나다. 새창

    버클리대는 내가 1996년에 Fulbright Senior Research Fellow로, 그리고 2007년에는 Visiting Scholar로 장기간 머물렀고, 정치학과 이홍영 교수와의 공동연구 때문에 여러 차례 방문했던 매우 친숙하고 편안한 곳이다. 그래서 대학과 버클리 곳곳에 추억어린 장소도 많다. Kroeber Hall, 도서관, Moe’s Book Store, 동아시아연구소 인근의 점심 단골집 Great China, 인류학과 길 건너의 cafe La Strada, 그리고 (Phoebe A. Hearst Museum of A…

    최협(choi123) 2021-03-07 09:00:00
  •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대선(大選) 1년 앞 가열되는 선거정국 새창

    쫒아내지 못해 안달하던 여권, "만세"라도 부르려나?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드디어 사임했다. 그렇게 쫒아내지 못해 안달하던 집권세력이고 보면 이제 ‘박수치고 만세’라도 부를 법한데 과연 그럴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보수정권의 일탈(逸脫)을 수사해 전(前)정권의 고위당정관계자들을 감옥에 보낼 때는 ‘우리 총장님’으로 추앙했던 현 정권이 이제는 어떤 말이나 논평으로 대응할지 무척 궁금하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정권과 틀어지면서 온갖 협박과 압박에 시달려야 했던 윤 총장 아닌가. 조국 법무…

    이계민(gmlee46) 2021-03-04 17:14:00
  • 최협의 박물관 이야기 <18>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日本 國立民族學博物館) 새창

    일본 오사카에는 이 있다. 한국에는 아직도 제대로 된 인류학 관련 박물관이 없기에 인류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겐 참 부러운 일이다. 우리가 세계로 뻗어 나가려면 세계를 우리가 먼저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 민족학(또는 인류학)과 민족학박물관은 바로 그러한 이해와 소통의 중요한 통로가 되어준다.오사카의 은 세계엑스포가 개최되었던 장소에 건립되었다. 1970년 동(東)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 오사카 에는 77개국이 참가하여 6개월 동안 열렸는데 관람객 6천4백만 명을 넘기는 신기록을 세우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1970년의 오사카…

    최협(choi123) 2021-02-21 09:00:00
  • 카터, 클린턴 그리고 북핵(北核) 새창

    오늘날 북핵 문제가 이렇게 고약하게 된 근본원인을 1994년 제네바 핵 협정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1992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 핵 개발 문제가 심상치 않게 언론에 나왔다. 그해 대선에선 대외정책 경험이 없는 빌 클린턴이 당선됐다. 나는 그 때 대통령 취임식 전후로 열흘 동안 워싱턴을 방문했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서울에 있는 가족이 괜찮겠냐고 걱정을 해 주었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미 군부가 영변을 정밀 폭격할 계획을 세워놓았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우리는 당시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는 정권 교체기였다…

    이상돈(sangd) 2021-01-31 12: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