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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Insight 게시판 내 결과

  • 묻지 마 폭력, 한국은 분노 사회? 새창

    “…덥다.” 입 밖으로 내뱉은 한마디에 짜증이 몰려왔다. 날씨도 날 싫어하나? “하하하.” 나는 짜증이 나서 미치겠는데, 내 앞에 선 몇 명의 여자들이 재밌는 잡담이라도 하는지 깔깔 웃는다. 나를 보고 웃는 건가? “어이쿠, 죄송합니다!” 나보다 머리 하나는 큰 사람이, 수많은 인파에 몰려 나의 어깨를 쳤다. 일부러 그랬나? 날씨 때문인 건지, 거슬리는 웃음소리 때문인 건지, 나를 친 사람 때문인 건지 모르겠다. 이유는 이미 중요하지 않았다. 작은 짜증이 화가 되었고, 이걸 풀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기분만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작…

    이후경(leehookyung) 2023-06-27 17:10:00
  • 이건청 시인의 문학산책 <46> 회사후소(繪事後素) 새창

    회사후소(繪事後素)라는 말이 있다. 그림 그리기에 앞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탕이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추사 김정희는 그의 벗 권돈인에게 보낸 글에서 “내 생전 10개의 벼루를 구멍 냈고, 서수필(鼠鬚筆-쥐의 수염을 뽑아 묶어 만든 붓) 1000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고 술회 한 바 있었다. 먹을 갈아 벼루 10개를 구멍 냈고, 질 좋은 붓 1000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면 예술의 궁극에 이르기 위한 그의 노력이 어떠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나는 완당에게 있어서 9년 여에 걸치는 제주 대정에서의 유형의…

    이건청(gclee) 2023-06-24 17:00:00
  • 우리나라 부동산 PF 구조의 문제점과 시사점 새창

    <요약>►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자율이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부동산 PF의 부실 문제가 대두되고 있음.► 우리나라 부동산 개발 시행사는 자금력이 부족하여 브릿지론으로 토지를 구입한 후 본PF의 자금으로 이를 상환하며, 수(受)분양자의 자금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기 때문에 본PF의 대출기관은 온전한 담보권을 확보하기 어려움에 따라 시공사의 신용보강을 요구하게 됨.► 반면 미국의 부동산개발은 토지매입 시 시행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매입 자금을 모두 상환한 후에 대출기관으로부터 건…

    이보미(bomylee) 2023-06-24 14:00:00
  • 입법전쟁 부른 쌀 산업, 지속가능한 미래의 선택은? <7> 쌀의 선택, 사회적 잉여와 권력의 탄생 ①白의 민족 새창

    <쌀의 선택과 백(白)의 민족 탄생>‘쌀은 자신(Rice as Self) 이다’ 1) UN 총회가 2004년을 ‘세계 쌀의 해’로 선포하면서 ‘쌀은 생명이다 (Rice is Life)’를 주제로 정했다.2)​이 말은 한마디로 “쌀은 우리이고 우리가 곧 쌀이다”란 의미를 함축한다.​3)​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용할 양식’으로서 쌀의 중요성을 넘어 동아시아-아프리카 사람들과 수천 년 역사를 같이하면서 사람을 기르고, 문명을 꽃피우고, 나라를 세워온 ‘영혼의 양식’으로서 쌀의 문화 인류학적 가치를 세계…

    최양부(fb326896333508193) 2023-06-20 17:11:00
  • 오태광의 바이오 산책 <53> 인체 감각 조절 뇌 부신 연결축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HPA) 새창

    생물을 계통적으로 분류하면 대장균(E. coli) 효모(Yeast)과 같은 단세포 미생물과 동식물과 같은 다세포 생물로 양분하는데, 사람은 다세포 동물이다. 인간 세포의 크기는 10㎛인 단세포인데, 인체는 대략 37조 개의 단세포로 이루어진 다세포 생물이다. 인체의 단세포는 모두 같은 유전체를 가지고 있어서 세포 하나하나는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생물정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단세포가 통합하여 철저히 기능을 분업하여 생명현상을 유지하고 있다.단세포가, 2배수, 4배수로 증식하다가 어느 정도 세포가 형성되면 분화(diffe…

    오태광(tae123) 2023-06-20 17:01:00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 새창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괴담 정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재앙적인 쓰나미(지진해일)에 의해서 파괴되어 뜨겁게 달아올랐던 노심(爐心)을 식혀준 지하수‧빗물은 ‘핵 폐수(廢水)’가 돼버렸다. 우리 수산물‧천일염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과학자도 국민 건강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친일 돌팔이’로 전락해버렸다. 일본의 본격적인 방류가 시작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질 것이 분명하다. 지식인과 언론의 역할이 몹시 실망스럽다. 냉철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

    이덕환(duckhwan) 2023-06-19 17:10:00
  • 포퓰리즘이 막아 버린 '타다'의 혁신 새창

    모빌리티 혁신의 아이콘으로 '타다'의 탄생다음의 창업자이기도 했던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2018년 9월 스타트업 VCNC를 인수하여 이동 플랫폼 서비스인‘타다’를 개발하였다. 이어 10월 8일에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일반 대중에게 선보였다. 타다 베이직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빌려 이용하는 서비스이다.타다 서비스는 ‘인간의 이동권’ 욕망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며 정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니즈를 충족시켜 이용자로부터 선풍적 호응을 받았다. 경제적으로도 디지털 대전환과 플랫폼 기반 경제라는 시…

    서정해(johseo) 2023-06-13 17:10:00
  • 김찬동의 문화시평 <10> ‘미술 한류 원년’이란 구호를 생각하며 새창

    최근 K-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인식하는 정도를 넘어서 K-팝을 필두로 영화, 드라마, 전통음악, 복식, 음식문화, 문학 등의 분야가 약진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미술 분야의 국제적 위상은 아직도 미약한 느낌이다. 정부는 올해를 “케이-아트(K-Art)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고, 국립현대미술관 역시 2022년을 “미술 한류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한국미술의 정체성 구축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작년 LA 카운티뮤지엄에서 <사이의 공간:한국근대미술&g…

    김찬동(kimchandong) 2023-06-12 17:10:00
  • 미래 전쟁의 양상에 대한 5가지 질문:우크라이나 전쟁의 시사점을 기초로 새창

    시작하며과거에서 미래의 ‘정답’을 구하는 것은 과욕일 수 있다. 과거는 부지런한 탐구자에게 ‘질문’의 원천을 제공할 뿐이다. 미래는 그 질문에 어떤 해답을 찾아내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만약, 질문조차 없다면 준비되지 않은 미래에 직면하는 것은 불가피하다.전쟁도 마찬가지이다. 제1·2차 세계대전 사이 기간, ‘승자의 함정’에 빠진 영국과 프랑스는 질문조차 하지 않았다. 단지, 기존 방식을 답습했을 뿐이다. 하지만, 독일은 열정적인 탐구자였다. 그 과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길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방종관(bangjongkwan) 2023-06-05 16:00:00
  • 난무(亂舞)하는 로비(Lobby), 그 어두운 그림자 새창

    미국의 IRS (국세청)“은 납세자들을 위한 Home Tax System을 운영하지 않는다. 한국의 국세청이 운영하여 일반 납세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HTX 서비스를 왜 조세 선진국인 미국 IRS가 제공하지 못하고 있을까?미국의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과 세무 회계사들, 그리고 이들이 모인 회계법인·로펌 등 소위 유력 집단들의 합법적 로비 때문이다. 그 결과 미국의 납세자들은 이런 종류의 서비스를 모두 수수료를 주고 세무‧ 회계사들에게 위탁해야 한다.미국 세무‧회계사들과 이들이 모여있는 법인들은 이런 여건을 배경으로…

    김광두(kidoo) 2023-06-04 17: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