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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마지막 적폐수사의 희생자, 故 이재수 중장 새창

    “대통령님,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 그만하십시오. 더 이상....”지난 11일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회의 중 적폐청산을 얘기하며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어떤 방송은 이를 다소 우습게 표현하기도 했다. 물론 베테랑 정치인의 언행을 믿기가 쉽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필자는 순간 그의 진심을 봤다고 믿고 싶을 정도로 깊이 공감했다. 한 국민이 검찰수사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다.고인이 된 이재수 기무사령관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으로 그의 명복을 기도한다.한 논설위원은 전직 군인들…

    조윤정(ifs71) 2018-12-14 17:30:00
  • 폐허가 된 학교에 꽃은 피는가 새창

    사립유치원 비리, 무엇이 문제인가?이번 국정감사 최대 이슈는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였다.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의 골자는 운영진들이 유치원 예산을 부적절한 개인 용도로 썼다는 점이다. 유치원 운영에 쓰여야할 돈이 다른 곳으로 새니, 아이들 교육의 질은 떨어졌을 것이 당연하다. 화가 난 학부모들이 “원장님은 포도 한 박스, 아이들 간식은 포도 한 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 원비로 성인용품, 명품가방, 항공권, 아파트 관리비 등에 썼다고 한다. 비리 규모를 ‘포도 한 박스’에 비유한…

    이용은(baegopa) 2018-11-02 17:46:00
  • 믿고 거르는 가계정? 디지털 사회의 다중정체성 새창

    ‘믿고 거르는 가계정’이라는 표현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SNS에서는 특정 게시물에 대해 사용자들이 댓글로 논쟁을 할 때가 많은데, 가계정을 사용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반영하는 경우에 ‘믿고 거르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본인의 실명과 개인정보를 숨긴 채 가짜 계정을 통해 자극적인 발언이나 비판을 내뱉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사회에서 공론장의 위치가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는 지상파 TV 방송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가 공론장의 역할을 제공했다면, 오늘날엔 …

    이열린(ifs72) 2018-11-02 17:45:00
  • 방탄소년단 유엔 연설, 그리고 두 개의 연설이 더 있었다 새창

    방탄소년단, 한국 아이돌 최초로 유엔 무대에 서다지난 9월 24일,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단상 앞에 섰다. 우리에게 유니세프로 잘 알려진 유엔 산하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섹션에서 연설하기 위해서였다. 유엔에서 연설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LOVE YOURSELF(너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키워드로 7분간 연설했다. 이 장면을 보며, 처음엔 세계적인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놀랐고, 그 다음엔 한국인으로서 한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고 연설 전문을 눈으…

    이용은(baegopa) 2018-10-05 17:30:00
  • 언론의 대학평가, 끝나지 않는 줄 세우기 새창

    4년이 지났다. 2014년 여름 대학가에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 반대하는 보이콧이 일었다. 고려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대, 성공회대, 연세대, 한양대 총 8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나섰다. 학생들은 천편일률적인 평가와 서열화를 조장하는 언론사의 평가에 문제를 제기했다. 4년이 지난 2018년 여름에도 언론사 대학평가는 연례행사처럼 발표되었고, 줄 세우기의 그늘은 여전히 드리워져 있다. 언론의 대학평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알 권리는 누가 무엇을 알 권리인가.대학평가의 목적‘평가’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국민…

    전수경(ifs74) 2018-09-28 18:02:49
  • 가짜뉴스의 역습 새창

    1인 미디어의 급부상 2017년 1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점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어 직무가 정지되어있던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한 영상이었다. 놀랍게도 인터뷰를 한 언론은 조선일보나 한겨레 같은 메이저 신문사도, KBS 같은 지상파 방송도 아니었다. 바로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정규재 TV’였다. 인터뷰는 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기된 일부 의문에 대해 해명하는 형식을 취했다. 주요 언론사의 기자들은 그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보고 기사를 써야 했다. 아무도…

    이민석(ifs73) 2018-09-28 17:58:53
  • 디지털 관계 속을 표류하는 개인에게 새창

    우리는 우리 안에 살아간다.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인간의 삶은 '관계'로 가득하다. 가족, 친구, 애인 등 인간적인 관계부터 단순하게 생태의 한 역할로써 맺는 비인간적인 관계까지 그 범위는 넓다. 관계의 바탕은 함께 향유 하는 시공간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최근 발달하는 디지털 세상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의 시공간 위에 존재하게 만들었다. 모두와 모두가 관계를 맺는 세상이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연결한다. 손바닥 위의 LED 속 작은 세상의 연결은 우리를 새로운 관계 속으로 이끌었다. 새로운 관계 속에서…

    송무균(mksong) 2018-09-07 21:03:57
  • 나를 해칠 권리를 막는 규제공화국 새창

    규제의 칼끝은 누구의 목을 치나규제는 자유를 억제한다. 규제는 간섭과 통제다. 규제는 정부가 휘두를 수 있는 가장 소극적이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장치다. 올바른 규제가 방종적인 자유를 침해하여 통제하는 것은 옳다. 개인이나 기업이 지나친 사행성과 비윤리적 운용으로 경쟁사들의 손익에 큰 영향을 주거나 사회 분위기를 저해하는 경우가 그렇다. 위와 같은 경우 정부는 마땅히 손을 내밀어 시장의 교통정리를 도맡아 원활한 흐름을 유도할 권리를 부여받는다. 그러나 규제가 정당하지 않은 경우, 가령 그것이 소수자가 아닌 기득권을 위한 규제이거나, …

    김태언(adad12010) 2018-08-31 16:56:43
  • 옥탑방 박원순 새창

    박원순 서울시장의 옥탑방 한 달 살기를 보는 엇갈린 시선지난 7월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9평 옥탑방에 입주했다. 8월 1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옥탑방에서 생활한다. 박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유세 기간에 삼양동에 들렀을 때 “이 동네에 와서 한 달 살겠다”고 약속했다. 삼양동은 서울에서도 못 사는 동네다.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줄일 방안을 찾겠다는 박 시장이 강북 대표로 삼양동을 고른 것이다.사상 최악의 폭염이 진행되고 있는 2018년 여름, 에어컨도 없는 옥탑방에서 지내며 공약 이행을 하는 박 …

    이용은(baegopa) 2018-08-17 17:55:07
  • 2002 월드컵 신화, 이제 잊을 때 됐다 새창

    승리에 목마른 축구팬, 죄책감에 빠진 선수들 독일 전을 앞두고 신문을 봤다. 스포츠면에 있는 사설은 모두 독일 전 승리 가능성과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에 관한 내용이었다. 축구가 아무리 결과가 중요한 스포츠라 한들, 선수들을 향한 격려와 응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설은 승리의 1% 가능성을 강조했고 ‘넘을 수 없는 벽’을 넘자고 압박했다. 언제부터 우리는 16강에 집착했을까. 승점을 챙기지 못한 선수들은 죄인이 되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당당히 어깨를 펼 수 없었고 눈물을 흘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문예찬(ycmoon) 2018-07-06 17: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