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미래연구원은 국민행복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담론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세검색

양 전체검색 결과

게시판
24개
게시물
8,546개

567/855 페이지 열람 중


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권위의식과 불통으로 뭉친 “사장님 나빠요” 새창

    진호의 똥폼 = 권위의식사장님이 사무실에서 사람도 치고 사고도 쳤다. 장성한 닭은 서슬 퍼런 일본도와 팽팽히 당겨진 활시위에 꼬꼬댁하며 비명횡사했다. 한국미래기술 사장 진호는 리벤지 포르노, 음란물로 수익을 올리는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쌓았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플랫폼만 구축한 뒤 이름 모를 여성들의 육체를 유료로 공유한 결과였다. 진호 사장은 전방위적 폭력을 행사하였음에도 사법체계에서 교묘히 빠져나갈 수 있었다. 대신 진호 사장이 남긴 똥폼을 잡은 사진이 그의 권위의식을 부각했다.진호 사건을 보며 내가 만났…

    박태홍(ifs7) 2018-11-09 17:40:00
  • 믿고 거르는 가계정? 디지털 사회의 다중정체성 새창

    ‘믿고 거르는 가계정’이라는 표현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SNS에서는 특정 게시물에 대해 사용자들이 댓글로 논쟁을 할 때가 많은데, 가계정을 사용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반영하는 경우에 ‘믿고 거르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본인의 실명과 개인정보를 숨긴 채 가짜 계정을 통해 자극적인 발언이나 비판을 내뱉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사회에서 공론장의 위치가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는 지상파 TV 방송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가 공론장의 역할을 제공했다면, 오늘날엔 …

    이열린(ifs72) 2018-11-02 17:45:00
  • 백종원의 국감특강, ‘시장경제를 넘어라’ 새창

    국정감사 참고인 백종원10월 12일 국회는 사진을 찍는 셔터소리로 가득했다. ‘기업인 백종원’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가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 기업인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국회의 요청에 의해 참고인 신분으로 등장했다. 그가 국회까지 오게 된 배경에는 그를 향한 상이한 시선이 있다.백종원을 보는 첫 번째 시선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시도하는 기업인’이다. 더 본 코리아 산하11개의 프랜차이즈가 있는데, 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들은 다른 매장과 달리 인테리어…

    전수경(ifs74) 2018-10-26 17:38:00
  • '사람이 먼저'라면 정의보다 실용을 새창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는 단연 ‘정의 실현’이다. 취임 당시부터 ‘적폐 청산’을 내세웠듯이, 국민을 위해서 부정한 것들을 뜯어고치겠다는 자세이다. 과연 정치, 경제, 사법, 외교, 대북 관계 등 사회 전반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바쁜 듯하다. 그런데, ‘정의 실현’이라는 말은 듣기 좋으나 이상하게 결과를 보면 과연 이 정의가 정말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단순히 전임 정부 업적이라고 해서 뒤집어엎거나, 적폐 대상에게는 적용하지만, 정부에는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하는 등 과정을 보면 더더욱 그런 의구심이 든…

    조윤정(ifs71) 2018-10-19 18:01:51
  • 극우정치 세계 속 한반도의 운명 새창

    정치는 욕망의 메커니즘 속에서 작동한다. 한반도의 운명도 환경과 인물이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는 욕망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세계에서, 그리고 한반도에서 북한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욕망의 과정에서 하나의 대상으로 소비되어 왔다.단절된 대상이 갖는 폐쇄성은 목적에 따라 여러 해석을 낳고 의미 부여를 가능케 한다. 극우 정치는 이러한 점을 공략한다. 배제와 혐오를 구심점으로 세력을 집결하고 통치권을 발휘한다. 현재 미국과 동유럽과 남유럽으로 비대해지고 있는 극우 세력들의 정치가 그렇게 행해진다. 反이민자를 내세워 세력을 …

    최정윤(ifsyouth02) 2018-10-19 17:39:09
  • 태풍이 지나가고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새창

    무더웠던 여름과 작별한 10월에 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했다. ‘혼례’라는 이름의 콩레이는 남해안과 영남 내륙 지방을 할퀴었다. 동해안으로 유유히 빠져나간 콩레이에 전국적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1명이 실종됐으며 470명의 이재민을 남겨졌다. 태풍이 지나가고 이제 우리는 콩레이를 잊을 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 역대급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루사’를 차지하고 한반도에 태풍 피해는 매해 계속 됐다. 역사와 과학이 태풍과 한반도의 관련성을 입증했다. 예측 가능한 태풍에도 피해가 반복되는 건 어딘가 문…

    박태홍(ifs7) 2018-10-12 21:15:09
  • 방탄소년단 유엔 연설, 그리고 두 개의 연설이 더 있었다 새창

    방탄소년단, 한국 아이돌 최초로 유엔 무대에 서다지난 9월 24일,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단상 앞에 섰다. 우리에게 유니세프로 잘 알려진 유엔 산하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섹션에서 연설하기 위해서였다. 유엔에서 연설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LOVE YOURSELF(너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키워드로 7분간 연설했다. 이 장면을 보며, 처음엔 세계적인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놀랐고, 그 다음엔 한국인으로서 한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고 연설 전문을 눈으…

    이용은(baegopa) 2018-10-05 17:30:00
  • 겨레말큰사전 -언어통일이냐, 언어통합이냐- 새창

    2018 평 남북정상회담과 ‘9‧19 평 공동선언’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졌다. 9‧19 평 공동선언의 주요 의제는 북핵문제, 남북군사긴장완화, 남북경제협력이며, 관련 정책에 대한 범국민적 논의가 활발하다. 하지만 남북관계에 대한 정치‧경제적 논의가 활발한 반면 남북문화교류에 대한 논의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평공동선언은 남북 문화‧예술‧체육교류의 활성화 의지를 분명히 담고 있다. 재조명해야 할 남북사업이 하나 있다. 바로 2005년부터 진행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이다.언어정책의 의미와 겨레말큰사전 언어…

    이열린(ifs72) 2018-10-05 17:29:00
  • 언론의 대학평가, 끝나지 않는 줄 세우기 새창

    4년이 지났다. 2014년 여름 대학가에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 반대하는 보이콧이 일었다. 고려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대, 성공회대, 연세대, 한대 총 8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나섰다. 학생들은 천편일률적인 평가와 서열화를 조장하는 언론사의 평가에 문제를 제기했다. 4년이 지난 2018년 여름에도 언론사 대학평가는 연례행사처럼 발표되었고, 줄 세우기의 그늘은 여전히 드리워져 있다. 언론의 대학평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알 권리는 누가 무엇을 알 권리인가.대학평가의 목적‘평가’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국민…

    전수경(ifs74) 2018-09-28 18:02:49
  •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은 사람들 새창

    “얼마전에 서초동 아파트 산 큰집이 말이야, 처음에는 전세 끼고 시작했대!”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부동산 재테크 ‘성공 신화’이다. 인생 경험이 별로 없는 필자만 해도 심심치 않게 들어왔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진 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더 좋은 데서 살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 성실히 저축한 돈을 적법하게 투자해 이익을 내는 것을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가 손가락질할 수 있는가. 농구선수 서장훈, 300억대 부동산 재벌이라는 배우 김희애도 각각 ‘…

    조윤정(ifs71) 2018-09-21 17: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