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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칼럼 게시판 내 결과

  • 기업 총수, 완벽히 숨기고 싶다면 흘리지 마라 새창

    살면서 함께 보낸 시간과 대비해 가족만큼 나를 모르는 사람도 없다. 가끔 TV프로그램에 일반 가정이 나오면 엄마, 아빠는 자식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학교나 직장에서는 얼마나 잘 웃는지, 얼마나 똑똑지, 유머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 타인에게 늘 배려심 있는 사람인지 말이다.부모·자식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일상을 살다가 가장 못난 자식 취급하는 부모님의 잔소리를 들을 때면 두 번 억울했던 게 아니다. 우리 각자는 더 이상 코를 훌쩍거리는 애 같은 행동을 할 어린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그런데 항상…

    정유진(sdf6sf654) 2017-01-13 17:05:08
  • 우리는 모두 자본주의의 솔개다. 새창

    솔개가 있다. 마흔이 된 솔개는 뭉툭해진 자신의 부리와 발톱에 적잖은 충격을 받는다. 부리와 발톱이 이 모양이니 사냥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솔개는 결연 심정으로 산의 정상을 오른다. 경치에 빠지기도 전에 자신의 부리를 사정없이 바위에 부딪친다. 정상 등반도 어려웠을 터인데 멀쩡 부리까지 깨버리는 고통을 감수다. 새로운 부리와 발톱을 얻기 위 희생은 필요하니까.깨진 자리에 돋은 새 부리로 헌 발톱까지 모조리 뽑은 완벽주의자 솔개는 그렇게 자기혁신에 성공다. 새롭게 돋은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으로 30년을 더 살아 일흔까지 …

    최정윤(ifsyouth02) 2017-01-13 17:02:18
  • 세월호의 1000일, 그리고 대민국 새창

    지난 2014년은 내게 뜻 깊은 해였다. 2년간 복무했던 군대에서 전역하고 이제 막 사회로 복귀하여 다양 경험과 뜻을 펼치는, 시작과 같았던 해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와 같은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서 평생 잊지 못하는 사건이 있었다.그것은 바로, ‘세월호사건’ 이다. 처음에는 나도 마찬가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리고 언론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대부분 구조되었으며,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부 구조될 수 있는 상황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수많…

    김지우(ramelli) 2017-01-06 19:43:56
  • 병신년丙申年 표류기 : 과잉현실에서 살아남기 새창

    독자에게 어떤 정보를 주고, 어떤 정보를 주지 말 것인가. 그것은 작가의 과제다. 작가가 던진 정보에 따라 독자는 그것을 소화하며 나아가서 앞으로의 전개를 가늠다. 그러므로 작가는 소화가 가능 수준의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할 것을 염두 해야 할 것이다. 혹여 독자가 작가의 세계를 감당하지 못하고 체해버린다면, 그것은 어쩌면 무분별 정보를 남발 작가의 계로 오래 남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작가는 앞으로의 글을 쓰며 정보를 양껏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세계는 작가의 펜 끝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가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가능 일…

    김태언(adad12010) 2016-12-30 15:06:13
  • 데이트 폭력 ‘사랑 싸움’ 아닌 엄연 ‘범죄 행위’ 새창

    드라마에서 데이트 폭력을 로맨스로 포장하는 사례가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지고 있다. SBS 주말 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극 중 남자 주인공이 헤어지자는 여자 주인공을 강제로 벽에 밀치고 키스 하는 장면을 사랑싸움의 일종으로 그렸다. 엄연 데이트 폭력을 연인 간의 사랑으로 왜곡시킨 것이다.극 중 장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었지만, 방통심의위는 해당 장면을 ‘문제없다’고 보았다. 데이트 폭력 장면을 미화했다고 문제 삼는다면 작가의 표현 범위가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이렇듯 오늘 날의 미디어는 데이트 폭력을 낭만적…

    최문교(fghbvcv) 2016-12-30 15:04:16
  • 청년이 본 탄핵정국 토론회 - 시대정신엔 보수 진보가 없다, 보수 진보 토론회의 명과 암 새창

    시대정신엔 보수 진보가 없다 최정윤 ifs POST 청년기자ㅣ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공통된 정신적 태도나 이념을 공유다. 즉, 시대를 아우르는 그것을 시대정신이라 다. 헤겔은 이를 역사적 맥락에서 본다. 보편적 정신세계가 역사 속에서 개개인을 전개시켜 나가는 ‘과정의 형태’를 취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대정신은 단정적으로 그 시대를 규정할 수는 없다. 역사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정의 되어야 다.박근혜 게이트 이후, 국의 시대정신은 제법 또렷해졌다. 시민…

    김선우 최정윤(DSSSA) 2016-12-25 02:01:45
  • 입대할 땐 '조국의 아들', 다치면 '남의 아들' 새창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추위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60만 군 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2015년 TV조선에서 설문을 소개했다. 만약 전쟁이 발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 대답으로 50대 이상에선 “즉시 참전하거나 군을 돕겠다.” 고 답했지만 10, 20대는 60% 이상이 “안전 곳으로 피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대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은 군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국전쟁 휴전 후 지난 63년간 1·21 사태, 울진…

    황주상(ifsyouth01) 2016-12-23 18:08:39
  • 최순실의 ‘충고’의 벽, 대통령의 눈을 가리다 새창

    ‘말’로 버스킹(거리공연) 하는 것을 소재로 JTBC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에 시인 하상욱이 출연했다. 그는 대중 앞에서 자작시 ‘충고의 벽’을 낭송했다.수많은 꿈이 꺾인다현실의 벽이 아니라,...주변의 ‘충고’ 때문에놀랍게도 많은 사람은 그의 시에 공감했다. 무언가를 ‘포기’했던 순간을 떠올렸고 그 상황이 주변의 ‘충고’에 지레 겁먹고 벌어진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쩌면 단 번도 현실에 부딪혀 본 적이 없었을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충고 앞에 많은 꿈이 꽃을 피우기 전에 무너졌다.충고의 벽을 넘지 못 사람…

    정유진(sdf6sf654) 2016-12-16 19:12:49
  • 상대평가를 멈춰라 새창

    길었던 대학생들의 학기가 끝나가며 기말고사 및 종강의 시간이 다가왔다. 시험기간에는 평소에 관심 없던 것들이 갑자기 신기해지는 등, 많은 심리적 압박을 견뎌내기 위 저마다의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공부 빼고 다 재밌는’ 기간이라고 불리겠는가.시험 직전의 절박 상황이 다가올 때, 종종 학생들이 모인 장소에서는 이러 얘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내일 보는 과목 절평이라 괜찮아.”라던가, “21명이라 상평이야. 절평이었으면 좋겠다.”같은 대화로 역시나 공부를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평, 절평’이란 상…

    권민기(ss323232) 2016-12-16 19:09:53
  • 청년 세대론 진단서 : 정체성 실종과 그 모색을 위하여 새창

    우리는 모두 공감을 잘해야 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공감이 어떤 종류의 공감일지 다시 번 생각다. 그리고 그 공감이 취향 따라 선택하는 감정 소모적 공감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즐거운 일에 공감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슬픈 일을 떠올려본다. 슬픈 사람이 슬픈 일을 마주할 때, 그 순간에 몰입하고 공감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공감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슬픈 사람은 슬픈 영화를 본다. 가만히 앉아서 잘 본다. 슬픈 감정을 소모하며 어쭙잖게 웃기보단 …

    김태언(adad12010) 2016-12-09 18: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