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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아홉 번째 이야기 소년 비구가 몰고 온 상념 새창

    조주가 남전을 만났을 때 조주의 닉네임은 古佛이다. ‘옛 부처’라는 뜻이다. 부처님의 화신으로 믿어질 만큼 그의 생애는 특별하다. 아주 어려서 출가했고, 평균수명이 50도 안되던 당나라 시대에 무려 120년을 살았다. 60살이 되어 다시 행각을 시작했다. (행각은 ‘도장깨기’의 점잖은 말로 이해하면 된다.) 선불교 간화선 수행의 대표적 화두인 ‘무자 화두’의 본원이 바로 조주선사다. 당시 최고의 선사 남전에게 열 살이 안 된 동승 하나가 찾아와 인사했다. 남전 선사는 누운 채로 인사를 받으며 물었다. "어디서 왔느냐?&#…

    김용관(yong1234) 2017-10-28 17:58:44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여덟 번째 이야기 색깔 있는 수행자들 새창

    “수행에 뭔 나이가 있나?!” 잠시 머리 아픈 얘기를 미뤄두고 사람 이야기를 이어갈까 한다. 수행자들 사이에서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튀는, 색깔 있는 수행자들의 이야기로. 그는 이민 40년의 성공한 재미교포이다. 세계에 패브릭 붐이 불기 시작할 무렵 뉴욕에 터를 잡고 세계의 오지를 누비며 의류 직물 무역을 시작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았고, 재산을 모았고, 그리고 나이가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불현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68세의 나이로 대학에 다시 입학해 불교학을 공부하고 수행을 …

    김용관(yong1234) 2017-10-21 18:00:00
  • 日 중의원 총선, 집권 자당 『단독 과반 확보』 기세 새창

    아베, 궁지 탈출 노린 도박; ‘고이케 신당’ 부진, 제 1 야당 분열, ‘3극 경쟁’ 양상아베 총리의 중의원(衆議院) 해산에 따라 선거일이 22일로 고시되자, 일본 여 · 야 정치권은 일제히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 일본 사회는 돌연 선거 정국에 휩싸였다. 일본 정치 제도 특성 상, 다양한 이슈들을 놓고 크고 작은 선거가 치러져 왔으나, 이번에는 아베 총리가, ‘모리토모(森友)’ 및 ‘가계(加計)’ 학원 의혹에 대한 의회의 엄중한 추궁을 모면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계산된 의회 해산’ 성격이 짙다.야당들은 물론이고 일반 여론, 심지어…

    박상기(sangki) 2017-10-18 17:43: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일곱 번째 이야기 마음은 불멸인가? 새창

    ‘불멸하는 영혼’이라는 상식 많은 사람들이 영혼을 믿는다. 영혼은 육신과 관계없는, 순수한 마음이기 때문에 불멸이다. 당연히 육신의 죽음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생각은 특히 서양사상의 전통에서 오랫동안 상식의 지위를 차지했다. 플라톤은 ‘안다’라는 단어에 관심을 쏟았다. 그는 줄곧 오류 없는 확실한 앎이 어떻게 가능한 지를 물었다. 그리고 앎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육체와 관련된 정신의 기능, 즉 감각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감각을 통한 앎은 우리를 속인다. 확실한 앎을 갖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런데 육체와 …

    김용관(yong1234) 2017-10-14 19:48:09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여섯 번째 이야기 상식의 늪에서 ‘마음’ 건지기 새창

    수행처에 오는 사람들은 어떤 인간관을 갖고 있을까? 일반적으로 윤회를 믿지만 죽음 후 모든 것이 사라지며 개인의 세상은 끝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도 의외로 많다. 이런 생각을 가진 수행자들에게 수행처에 온 목적을 물으면, ‘살아있을 때 잘 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런가하면 마음은 몸과 아무런 연관 없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진 수행자도 이따금 있다. 이들은 살아서는 마음이 몸과 연관을 맺지만 죽으면 몸을 떠나 독립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들 가운데는 ‘참 나를 찾는 것’을 수행의 목적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참 나’…

    김용관(yong1234) 2017-10-07 18:14:00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다섯 번 째 이야기 그래도 먹는 건 즐겁다. 새창

    식사는 신성하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지만, 사람 사는 일에 그래도 먹는 일이 으뜸이다. 승과 속을 막론하고 그렇다. 수행처의 일상에서도 먹는 일은 가장 큰 일이다. 수행자들은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먹는 일을 놓치는 일이 없다. 식사는 신성하다. 식사는 그저 먹는 일이 아니라 수행의 한 부분이라는 말을 수 없이 듣지만 대개는 맛과 허기에 말려 훌쩍 먹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수행처에서 오랫동안 잘 견디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한 끼 한 끼를 소중하게 여긴다. 이 사람들의 경우 나름대로 철저한 식사의 규율이 있다. 거르지…

    김용관(yong1234) 2017-09-30 19:00:00
  •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이 바뀌어야 대한국이 산다 새창

    I. 4차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교육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우리 사회는 이미 정보화를 지나 스마트사회 성숙기와 초연결·초지능사회인 제4차산업혁명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교육은 여전히 정보화 이전의 산업사회 패러다임에 맞춰져 있다. 우리 사회에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초연결·초지능사회의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교육혁신이 요청되고 있는바 우리 교육 현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또한 교육은 더 이상 교육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다…

    안종배(bae123) 2017-09-27 10:35:34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네 번 째 이야기 성스러운 괴로움 새창

    집착하지 않는 사랑 젊음이란 특권이기도 하지만 무척 무거운 짐이다. 나이 들어 보니 비로소 알 것 같다. 수행처에 오는 수행자들을 보더라도 나이가 젊을수록 고뇌의 표정을 짓고 다닌다. 사야도 인터뷰에서 한 애기보살이 물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출가할까 말까를 망설이는 중이라고 들었다. 그녀가 물었다. “왜 마음이 이렇게 슬픈가요? 좋아하던 사람이 떠나서 그런 것만은 아닌 거 같은데요.” 사야도는 이 질문에 대해 꽤 자상하게 대답해 주었다. 의외였다. 마음에 슬픔이 있는 건 슬픔이 집착의 한 형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맘…

    김용관(yong1234) 2017-09-25 10:45:21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세 번째 이야기 비승비속 새창

    국제건달 수행처에 모이는 사람들, 수행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행처에서는 수행자들을 ‘요기’라고 부른다. 요기들은 보통 수행을 삶의 중심에 놓는 사람들이다. 출가자가 아니면서도 출가의 삶을 흉내내 사는 사람들, 비승비속의 수행자도 적지 않다. 요기들 가운데는 그렇게 남다른 삶의 궤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스스로를 국제건달이라고 부르는 K 거사의 삶은 이런 점에서 전형이다. 그는 젊은 시절 독일에 유학한 유학생이었다. 보통의 젊은이들이 그렇듯 세속주의자이자 유물론자였다. 유학 4년차인 그의 삶을 바꾼 건 독일을 방문한 한 …

    김용관(yong1234) 2017-09-16 18:42:05
  • 퇴직기자의 유쾌한 명상 체험기 쉐우 이야기 열 두 번째 이야기 망상은 즐겁다 새창

    담마홀 한국 사찰의 선방 분위기는 엄격하다. 엄격하다기를 넘어 살벌하기까지 하다. 규율이 엄하고 위계질서가 분명하다. 앉는 자리가 수좌(참선수행자)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선방의 자리는 승랍에 따라 정해진다. 고참일수록 선방의 중앙에, 신참일수록 변방에 자리가 정해진다. 상석이 있고 말석이 있다. 죽비소리에 맞춰 앉고 죽비소리에 맞춰 일어난다. 수좌 중 최고참이 죽비 잡는 입승이 된다. 선방의 규율을 담당하는 유나, 대외적인 일을 맡는 지객 등의 소임이 정해진다. 담마홀은 쉐우민의 선방이다. 한국의 선방이 군대 내무반이라면 담마홀…

    김용관(yong1234) 2017-09-09 18: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