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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살아있는 외침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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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03건 1 페이지
  • 103
    • 기업 총수, 완벽히 숨기고 싶다면 흘리지 마라
      정유진 | ifs POST 청년기자
      2017-01-13   993 view
    • 살면서 함께 보낸 시간과 대비해 가족만큼 나를 모르는 사람도 없다. 가끔 TV프로그램에 일반 가정이 나오면 엄마, 아빠는 자식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학교나 직장에서는 얼마나 잘 웃는지, 얼마나 똑똑한지, 유머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 타인에게 늘 배려심 있는 사람인지 말이다. 부모·자식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일상을 살다가 가장 못난 자식 취급하는 부모님의 잔소리를 들을 때면 한 두 번 억울했던 게 아니다. 우리 각자는 더 이상 코를 훌쩍거리는 애 같은 행동을 할 어린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항상 섣불러서 더 억울하게 들리는 부모의 잔소리는 오해가 아닌 정확한 사실인 경우가 많다. 생각해보면 꽤나 근거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생각 없이 손가락을 빨고 아무 물건이나 입에 집어넣을 때부터, 갖고 싶은 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손에 넣고야 마는 성질을 가진 것이 얼마나 배려 없고 부끄러운 일인지 모를 때부터 부모는 나를 키웠고,…
  • 102
    • 우리는 모두 자본주의의 솔개다.
      최정윤 | ifs POST 청년기자
      2017-01-13   910 view
    • 솔개가 있다. 마흔이 된 솔개는 뭉툭해진 자신의 부리와 발톱에 적잖은 충격을 받는다. 부리와 발톱이 이 모양이니 사냥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솔개는 결연한 심정으로 산의 정상을 오른다. 경치에 빠지기도 전에 자신의 부리를 사정없이 바위에 부딪친다. 정상 등반도 어려웠을 터인데 멀쩡한 부리까지 깨버리는 고통을 감수한다. 새로운 부리와 발톱을 얻기 위한 희생은 필요하니까. 깨진 자리에 돋은 새 부리로 헌 발톱까지 모조리 뽑은 완벽주의자 솔개는 그렇게 자기혁신에 성공한다. 새롭게 돋은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으로 30년을 더 살아 일흔까지 꽉 찬 삶을 사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결단력 있는 솔개의 이야기에 감동을 하곤 한다. 솔개는 실로 자기계발의 달인이자 결단력의 화신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자본주의의 우등생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솔개는 진정 교훈을 주는 생명체다. 직원들에게 훈화하는 사장님이 유난히 솔개의 이야기를 애용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
  • 101
    • 세월호의 1000일, 그리고 대한민국
      김지우 | ifs POST 청년기자
      2017-01-06   1634 view
    • 지난 2014년은 내게 뜻 깊은 한해였다. 2년간 복무했던 군대에서 전역하고 이제 막 사회로 복귀하여 다양한 경험과 뜻을 펼치는, 시작과 같았던 한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서 평생 잊지 못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세월호사건’ 이다. 처음에는 나도 마찬가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리고 언론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대부분 구조되었으며,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부 구조될 수 있는 상황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고, 밝히지 못한 다양한 진실 또한 함께 가라앉아 버렸다. 국민들의 평범한 관심에서, 지금은 전 국민이 모두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현대사의 명암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수면위로 떠오르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가 포함되어 있지만, 표면적∘공식적으로 밝혀진 이유만으로도, …
  • 100
    • 병신년丙申年 표류기 : 과잉현실에서 살아남기
      김태언 | ifs POST 청년기자
      2016-12-30   483 view
    • 독자에게 어떤 정보를 주고, 어떤 정보를 주지 말 것인가. 그것은 작가의 과제다. 작가가 던진 정보에 따라 독자는 그것을 소화하며 나아가서 앞으로의 전개를 가늠한다. 그러므로 작가는 소화가 가능한 수준의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할 것을 염두 해야 할 것이다. 혹여 독자가 작가의 세계를 감당하지 못하고 체해버린다면, 그것은 어쩌면 무분별한 정보를 남발한 작가의 한계로 오래 남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작가는 앞으로의 글을 쓰며 정보를 양껏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세계는 작가의 펜 끝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가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그것이 가상이 아닌 현실이라면? 감당할 수 없는 정보들이 쉼 없이 단속적으로 우리 삶을 덮쳐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 것인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특종들 사이에서 어떤 것을 취하고 어떤 것을 걸러야 할 것인가. 다 먹어서 소화해버리거나, 토해버리거나, 혹은 입맛에 맞게 양껏 섭취하거나. 우리에게 선택지는 충분하다. …
  • 99
    • 데이트 폭력 ‘사랑 싸움’ 아닌 엄연한 ‘범죄 행위’
      최문교 | ifs POST 청년기자
      2016-12-30   807 view
    • 드라마에서 데이트 폭력을 로맨스로 포장하는 사례가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지고 있다. SBS 주말 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극 중 남자 주인공이 헤어지자는 여자 주인공을 강제로 벽에 밀치고 키스 하는 장면을 사랑싸움의 일종으로 그렸다. 엄연한 데이트 폭력을 연인 간의 사랑으로 왜곡시킨 것이다. 극 중 장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었지만, 방통심의위는 해당 장면을 ‘문제없다’고 보았다. 데이트 폭력 장면을 미화했다고 문제 삼는다면 작가의 표현 범위가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 이렇듯 오늘 날의 미디어는 데이트 폭력을 낭만적인 것으로 포장하며 로맨스를 극대화하는 장치로 사용한다. 이는 데이트 폭력을 범죄로 인지하지 못하고 둔감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데이트 폭력이란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정서적·언어적·성적·경제적 폭력을 일컫는다. 데이트 폭력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그에 따른 처벌 빈도와 수위는 미미하다. 또한, …
  • 98
    • 청년이 본 탄핵정국 토론회 - 시대정신엔 보수 진보가 없다, 보수 진보 토론회의 명과 암
      김선우 최정윤 | ifs POST 청년기자
      2016-12-25   1196 view
    • 시대정신엔 보수 진보가 없다 최정윤 ifs POST 청년기자ㅣ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공통된 정신적 태도나 이념을 공유한다. 즉, 한 시대를 아우르는 그것을 시대정신이라 한다. 헤겔은 이를 역사적 맥락에서 본다. 보편적 정신세계가 역사 속에서 개개인을 전개시켜 나가는 ‘과정의 형태’를 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대정신은 단정적으로 그 시대를 규정할 수는 없다. 역사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정의 되어야 한다. 박근혜 게이트 이후, 한국의 시대정신은 제법 또렷해졌다. 시민들은 ‘공정’과 ‘부패’ 사이의 간격에서 옳고 정의로운 무언가를 모색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근혜 퇴진’이란 첫 발 딛는 ‘공정 사회’ 다년간 대한민국은 정치와 경제가 유착된 사회였다. 불평등이 존재했고 사회적 현실인 빈곤은 개인의 책임으로 귀결됐다. 그 불평등…
  • 97
    • 입대할 땐 '조국의 아들', 다치면 '남의 아들'
      황주상 | ifs POST 청년기자
      2016-12-23   5489 view
    •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추위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60만 군 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2015년 TV조선에서 한 설문을 소개했다.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으로 50대 이상에선 “즉시 참전하거나 군을 돕겠다.” 고 답했지만 10, 20대는 60%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피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은 군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전쟁 휴전 후 지난 63년간 1·21 사태,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판문점 도끼 만행,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 DMZ 지뢰 도발 사건 등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안보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처럼 위태로운 상황인데도 청년들이 군을 기피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입대할 땐 “조국의 아들”, 다치면 “남의 아들” …
  • 96
    • 최순실의 ‘충고’의 벽, 대통령의 눈을 가리다
      정유진 | ifs POST 청년기자
      2016-12-16   1616 view
    • ‘말’로 버스킹(거리공연) 하는 것을 소재로 한 JTBC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에 시인 하상욱이 출연했다. 그는 대중 앞에서 자작시 ‘충고의 벽’을 낭송했다. 수많은 꿈이 꺾인다 현실의 벽이 아니라, ... 주변의 ‘충고’ 때문에 놀랍게도 많은 사람은 그의 시에 공감했다. 무언가를 ‘포기’했던 순간을 떠올렸고 그 상황이 주변의 ‘충고’에 지레 겁먹고 벌어진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쩌면 단 한 번도 현실에 부딪혀 본 적이 없었을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충고 앞에 많은 꿈이 꽃을 피우기 전에 무너졌다. 충고의 벽을 넘지 못한 사람은 현실에 정면 돌파한 사람과 차이가 있다. 현실과 싸워 본 사람은 포기한 뒤에도 후회가 없다.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 얻은 지혜로 다른 길을 개척한다. 그런데 ‘충고의 벽’에 부딪힌 사람은 마음이 애매하고 불편하다.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못 할 것 같기도 할 때,…
  • 95
    • 상대평가를 멈춰라
      권민기 | ifs POST 청년기자
      2016-12-16   1220 view
    • 길었던 대학생들의 학기가 끝나가며 기말고사 및 종강의 시간이 다가왔다. 시험기간에는 평소에 관심 없던 것들이 갑자기 신기해지는 등, 많은 심리적 압박을 견뎌내기 위한 저마다의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공부 빼고 다 재밌는’ 기간이라고 불리겠는가. 시험 직전의 절박한 상황이 다가올 때, 종종 학생들이 모인 장소에서는 이러한 얘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내일 보는 과목 절평이라 괜찮아.”라던가, “21명이라 상평이야. 절평이었으면 좋겠다.”같은 대화로 역시나 공부를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평, 절평’이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줄여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요즘 학생들의 줄임말 사용의 한 예다. 상대평가 제도 90년대 후반에 등장하기 시작하여 2010년 이후로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상대평가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이른바, ‘학점 부풀리기’로 대학들에서 성적을 너무 잘 주는 바람에 능력 있는 학생들 뽑고 싶어 하던 취업시장에서의 경쟁력…
  • 94
    • 청년 세대론 진단서 : 정체성 실종과 그 모색을 위하여 댓글1
      김태언 | ifs POST 청년기자
      2016-12-09   1182 view
    • 우리는 모두 공감을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공감이 어떤 종류의 공감일지 다시 한 번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공감이 취향 따라 선택하는 감정 소모적 공감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즐거운 일에 공감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슬픈 일을 떠올려본다. 슬픈 사람이 슬픈 일을 마주할 때, 그 순간에 몰입하고 공감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공감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슬픈 사람은 슬픈 영화를 본다. 가만히 앉아서 잘 본다. 슬픈 감정을 소모하며 어쭙잖게 웃기보단 즐겁게 울어버린다. 이런 경우의 공감은 대게 대부분 그 감정이 상대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스스로를 달래는 자기중심의 공감이다. 그렇다면 공감이란 것은 슬프지 않은 사람이 슬픈 일을 보고도, 기꺼이 그 감정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우리가 즐거울 때나 행복할 때 굳이 그 슬픔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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