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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살아있는 외침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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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29건 1 페이지
  • 229
    • 한일 위안부 합의 그 이후 : 꽃이 모두 시들기 전에
      김태언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18   1172 view
    • ◆ 돌격 1번 ‘돌격 1번’은 전선의 부대나 병사를 일컫는 말이 아니다. 전장에서의 작전을 의미하는 것 또한 아니다. ‘돌격 1번’은 다름 아닌 위안부를 상대하는 일본인 군인에게 지급되던 콘돔의 이름이었다. 그들의 작명대로라면 눈먼 병사는 일회성 욕구를 분출하기 위해 소녀에게 ‘돌격’한다. 무자비하고 감정 없는 돌격을 소녀는 어쩔 도리 없이 감당해낸다.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과 중국 난징을 필두로 동아시아에서 벌인 참상의 저변에는 어쩌면 ‘돌격 1번’이란 텍스트와 정신적 꼴이 맞물리는 접합부가 존재한다. 그들은 천황을 위해 돌격하고, 기꺼이 죽어버린다. 파쇼적인 죽음을 애국이라 말하며 작렬하게 자폭한다. 그것이 애국인지 아닌지를 여하 막론하여 맹목적인 쇼비니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설령 그 과정에서 양심과 인간성을 상실한다고 하더라도, 국가에서 조직적으로 이를 관장하며 국가적 정신으로 추앙할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폭력은 애국을 위한 명쾌하…
  • 228
    • 국민 법감정과 사법부의 위기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18   964 view
    • 동일범죄 동일처벌! 1980년대에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있었다면, 2018년엔 ‘동일범죄 동일처벌’이라는 구호가 등장했다. 얼마 전 홍익대 회화 수업에서 남성 누드모델의 ‘몰카(몰래 찍은 사진)’가 유출됐고 범인은 여성 누드모델이었던 사건이 계기다. 몰카 범죄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기존 몰카 사건과 두 가지 점이 달랐다. 2016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몰카 범죄 피해자의 83%가 여성이다. 하지만 이번엔 가해자가 여성이고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또 경찰의 대응이 유례없이 신속하고 강경했다. 2차 가해에 대한 경고는 물론 가해자가 휴대폰을 버린 한강까지 수색한다고 한다. 그러자 박탈감을 느낀 여성들이 왜 지금껏 여성이 피해자일 때는 이렇게 적극적이지 않았냐고 분통을 터뜨린 것이다. 성별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동일범죄 동일처벌’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 30만 명을 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국민탄원의 장(場)이 된 …
  • 227
    • 하인리히 법칙과 더불어민주당
      이동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11   3606 view
    • ‘이대로라면 지방선거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항상 느끼는 감정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높은데다가, 야권은 분열되어 도저히 어느 한 곳이라도 당선을 마음 놓고 있을만한 지역이 없다. 필자뿐만이 아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최근 cbs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당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데이터도 그렇다. 지방선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보면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다른 후보들을 더블 스코어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찬란한 지지율과는 달리 민주당은 내부로부터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이하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미투사건을 시작으로 김경수-드루킹 게이트, 민병두 의원의 미투고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내연녀 공천, 구본영 천안시장의 뇌물수수 구속,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의 차량기사 제공과 관련된 정치자금법…
  • 226
    • 남북정상회담, 새로운 물결의 첫 파도
      문예찬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11   1483 view
    • 역사적 전환, 새로운 역사. 2018 남북정상회담을 가리키는 키워드다. 정상회담은 국내외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는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우리는 ‘역사의 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이 뒤바뀌다 눈에 띄는 점은 ‘북한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네티즌의 댓글은 인식 전환을 짐작케 하고 ‘김정은이 귀엽다’라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 충격과 공포의 상징이었던 북한의 최고 지도자는 ‘역사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고 운전자의 든든한 조수가 되었다. 위장 평화쇼, 음모론은 정상회담을 폄하했지만 남북정상이 함께한 ‘11시간 59분’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이끌어내며 진짜 평화를 가져다주었다. 남북정상회담은 새로운 물결을 시작하는 첫 파도가 되었다. 표준시 통일,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형성 등 남북의 화합을 위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었다. 특히, 여자탁구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루는 …
  • 225
    • 예견된 소방관의 억울한 죽음
      송무균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04   1085 view
    • ‘땡큐 포 유어 서비스 Thank you for your service.’ 미국의 군인들이 종종 시민들에게 듣는 인사말이다. 국가를 위해 봉사해줘서 고맙다는 뜻을 가진 이 인사말을 통해 미국 시민들이 생각하는 군인이 드러난다. 이 존경심을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하고, 지금 당장 필요하다. 특히, 재해를 피해 도망가는 우리를 뒤로하고 재해 속으로 들어가는 소방관들에게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감사하다는 표현이 쉽지 않을지언정, 감사한 마음을 갖길 바랐지만 이조차 없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뉴스와 거리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1일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달인 4월 2일 전북의 도로변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취객을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출동했던 소방공무원 강 모(51, 여)씨는, 정신을 차린 취객의 폭력으로 며칠 어지럼증과 경련 등을 호소하다 사망했다. 우리 사회를 지지하고 있는 영웅에게 걸맞지 않은 대우다. 하지만 소방관의 낮은 대…
  • 224
    • 발없는 말 한마디, 아이디어 하나가 천만을 먹여 살린다면
      이지현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04   797 view
    • 우리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주인공 셰리자드가 이야기를 해서 폭군으로부터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가 있다. 사람들은 애플의 창업 신화에 대해 열광한다. 위대한 사람의 일대기는 영화와 책으로 남아 회자되기까지 한다. 우리는 평범한 것보다 뭔가 특별한 사연과 이야기가 있는 것에 더 집중한다. 잘 만든 이야기 하나가 곧 국력이 되는 세상이다.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 팬서’ 한 편이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생산 실적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액수이다. ‘블랙 팬서’는 ‘스탠 리’라는 미국의 유명한 만화 원작자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스타워즈’, ‘쥬라기 공원’, ‘타이타닉’ 등 흥행에 성공한 많은 명작들이 있다. 물론 이런 영화들이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만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다. 투자 자본은 물론이고, 창의성과 기술력을 가진 인재들이 모두 역량을 발휘해야 가능하다. 최근 우리나라의 …
  • 223
    • 전쟁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문예찬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01   983 view
    •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두음법칙부터 차이가 나는 남북이지만, 평화를 향한 마음은 매한가지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작성한 방명록은 북한의 변화를 알아차리기에 충분했고 핵과 미사일이 아닌 ‘평화’를 자필로 작성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평화 쇼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2018 남북정상회담을 대하는 두 정상의 태도는 새로운 역사의 태동을 알리고 있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처음부터 파격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월경(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잠시 넘어감)은 남북의 화끈한 관계 개선을 암시하는 듯 했고 ‘잃어버린 11년’은 12시간 만에 되돌릴 수 있었다. 특히,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고, 종전협정과 평화협정을 선언문에 담았다. 전쟁 위기설이 들쑤셨던 한반도는, 평화체제를 위한 출발선위에 서게 되었다.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오는 8월 15일에는 이산가족이 상봉하고 올해 가을에는…
  • 222
    • 신뢰 하나 얻기 위해 학종이 천 개를 접은 사연
      이지현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27   865 view
    • 예전에 미국의 아마존을 통해 몇 가지 책들을 주문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분명히 ‘배달 완료’가 되었음에도, 소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나는 다급한 마음에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를 했다. 택배 차가 강도들에게 도둑을 맞았다든지 영화 같은 일에 휘말렸다든지 무엇인가 엄청난 사연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담당 직원은 별다른 것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같은 제품들을 바로 재 배송해주었다. 한참 후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택배 상자는 사실 집 근처 다른 곳에 잘못 배송이 되어있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아마존의 발 빠른 서비스 덕분에 회사에 대한 개인적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 아마존의 이런 서비스 대응 방식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어쩌면 이런 제도를 악용해 물건을 몰래 빼돌리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회사가 얻는 신뢰보다 택배 박스들로 잃는 경제적 손실이 더 클 수도 있지 않을까. 신뢰란 믿음에 따라 타…
  • 221
    • 맹상군과 한진그룹
      이동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27   1017 view
    • 맹상군은 전국시대 제나라 사람으로 문하에 수많은 식객(食客)을 둔 사군자다. 「사기」 맹상군열전은 맹상군이 식객들을 어떻게 대접했는지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孟嘗君在薛,招致諸侯賓客及亡人有罪者,皆歸孟嘗君。孟嘗君舍業厚遇之,以故傾天下之士。食客數千人,無貴賤一與文等” “맹상군이 설 땅에서 제후들의 빈객과 죄를 짓고 도망치던 자까지 불러서 모으니, 모두 맹상군에게 모였다. 맹상군이 집의 재물로 그들을 후하게 대우하자 천하의 선비가 모여들었다. 식객이 수천 명에 달했으나 귀천을 가리지 않고 자신과 똑같이 대접했다.” 맹상군은 개 짖는 소리를 흉내 내던 ‘구도(狗盜)’부터, 닭 울음소리를 내는 ‘계명(雞鳴)’까지 각양각색의 식객을 휘하에 거느리고 있었다. 얼핏 생각하면 맹상군을 그저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 평가할 수 있겠다. 하지만 훗날 맹상군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그를 빼내어 준 것은 개 짖는 소리를 내던 구도였다. 감옥에서 빠…
  • 220
    • 슬픈 영화가 치유하는 슬픔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20   990 view
    • 9·11 테러 이후 미국 영화 전년 대비 제작 편수 100% 증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수치다. 미국 영화산업에서 ‘테러리즘’ 관련 영화는 2002년 분기점을 맞는다. 2001년 9월 11일 이후에 생긴 변화다. 9·11 테러의 아픔을 상업 영상으로 내놓는 게 쉽겠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다큐멘터리, TV 시리즈, 비디오 출시작을 가리지 않고 관련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9·11이 7년이나 지난 2008년에도 ‘테러리즘’을 키워드로 하는 작품 수는 정점을 찍었다. <플라이트93>, <월드트레이드센터>와 같이 9·11을 직접 다룬 영화는 물론이고 프랜차이즈 히어로 무비에도 테러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빈번히 등장했다. 결코 9·11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미국인들은 그날을 적극적으로 기억하고, 추모하고, 공동의 정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국민적 아픔을 이겨내려 했다. 그 과정에서 문화 콘텐츠가 큰 역할을 했다. 한국 역사의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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