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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치졸한 사드 보복을 규탄한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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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03월03일 14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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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중국의 터무니없는 보복이 심상치 않습니다. 설치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롯데에 대해 불매운동을 넘어 중국 온라인 쇼핑사이트를 폐쇄하는가 하면 삼성이나 현대도 조만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위협도 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치졸하고 야만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세계 2대강국이라는 중국이 사리에도 맞지 않는 억지를 내세워 강대국의 횡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주권국가인 한국이 국가안전보장을 위해 미사일방어 체계를 설치하겠다는 데 그것을 하면 안 된다고 협박하는 것은 무슨 심보인가요.

 

사드운영을 위해 필요한 레이더망이 중국을 감시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분명히 밝혔지만 레이더의 범위가 북한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중국과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설령 생각보다 더 넓은 지역을 커버한다고 하더라도 무엇이 문제입니까. 자기들은 한반도 전체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는 정밀레이더 망을 이미 설치해 운용하면서 한국이 설치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은 무슨 망발인가요. 그것도 우리가 직접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주한 미군이 운용하는 것입니다.

결단코 이런 부당한 압력에 굴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물론 정부는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되겠지요. 하지만 국민의 생존을 위한 안보 정책, 특히 방어 무기 도입까지 외국의 간섭과 압박으로 변경할 수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나라의 존망이 걸린 안보 격랑을 헤쳐가기 위해선 내부 결속과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지금 우리내부에서는 사드배치를 둘러싸고 여야가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적전 분열의 이런 정치권으로 어떻게 국가 안위를 지켜낼 수 있겠습니까.

 

정치지도자들의 냉정한 판단과 반성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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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03월03일 14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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