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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내년 공공기관 2만3천명 채용…상반기 절반 이상 뽑아"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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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12월20일 15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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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공공기관이 내년에 2만3천명을 신규 채용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상반기에 뽑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토크 콘서트를 열고 "내년에 공공기관에서 총 2만3천명을 뽑을 예정이며 절반 이상은 상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라며 "많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공공기관 채용 수기 공모 최우수 수상자 청년 5명과 공공기관장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전수 조사해보니 약 2천200건의 실수와 잘못이 나왔다"며 "인사 문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통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사실이 드러나 채용비리 특별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채용비리는 청년의 꿈과 희망을 없애는 만큼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반드시 시정하겠다"며 "여기 계신 공공기관장들도 앞으로 인사관리와 조직관리에서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또 "공공기관은 신의 직장이 맞다"며 "보수나 직업 안정성 때문에 신의 직장이라 생각하기보다는 국민과 접점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람있는 일을 하는 만큼 신의 직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공공기관 채용 수기 공모 최우수 수상자에게 직접 준비한 책을 선물로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공공기관에 채용된 청년에게 '생각의 탄생', 지역인재 방식 채용자에게 '공부의 배신', 고졸 채용 방식 채용자에게 '아웃라이어', 청년인턴 방식 채용자에게 '하버드 학생들은 더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방식 채용자에겐 '자기 앞의 생'을 각각 선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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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12월20일 15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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