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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 "공정한 대선관리" 불출마 선언…5월9일 대선일 확정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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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03월15일 17시26분
  • 최종수정 2017년03월15일 18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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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 위해 출마 적절치않다"
'장미대선' 정국으로 본격전환…한국당 '黃배려조항' 없애

 

19대 대선 후보자등록 4월15∼16일…22일간 공식선거운동

선관위, 5·9 대선 선거사무일정 확정…공직자 사퇴시한 4월 9일 
 
 범보수 진영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거론돼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실시되는 조기 대통령 선거일을 5월9일로 지정하면서 불출마 입장을 발표했다.

황 권한대행은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저의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달라고 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은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대통령 궐위'라는 비상시기에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국정과 선거를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2인자로서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책임론과 '심판이 선수로 뛰어서는 안된다'는 정치권의 강력한 비판이 불출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궐위 상황에 더해 점증하는 국내외 안보 및 경제분야의 불확실성으로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저는 앞으로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막중한 책무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며 위기관리와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두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관리 업무와 관련, "행자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이번 대선이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하고, 당면한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그리고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 방침을 밝히고 조기대선 일정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정치권은 급속히 '장미대선' 정국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황 권한대행에게 출마의 길을 터주기 위해 오는 18일 예비경선이 끝난 뒤에도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는 특례 조항을 만들었으나 황 권한대행 출마 변수가 소멸됨에 따라 해당조항을 삭제했다.
<연합뉴스> 

 

​재외국민투표는 4월25~30일…사전투표 5월4~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일이 5월 9일로 결정됨에 따라 주요 선거사무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이달 30일에 마감한다.

후보자등록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할 수 있다.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공무원은 4월 9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선거인명부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작성하며, 같은 기간에는 거소투표신고와 선상투표신고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4월 17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5월 8일까지 22일간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부터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에도 SNS에 알파벳 'V'자 등의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하는 등 인터넷이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관위는 4월 22일까지 전국 8만7천여곳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4월 25일까지 책자형 선거공보를, 4월 29일까지는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각 세대에 발송한다.

4월 25∼30일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5월 1∼4일 선상투표가 실시된다.

이어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은 전국 3천500여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선거일 투표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해 실시된다.

선관위는 "선거일이 확정된 만큼 완벽한 선거관리를 위해 모든 준비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유권자들도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적임자를 선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관위는 16일 과천 청사에서 '제19대 대선 가짜뉴스 대책회의'를 열어 가짜뉴스 등 비방·흑색선전 및 불공정 인터넷선거보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예방·단속 대책을 모색한다.

회의에는 검찰과 경찰을 비롯해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페이스북 등 SNS 업체,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언론중재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기자협회·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관계 전문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전국 시·도 선관위 사무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대선 관리대책회의'를 열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선거관리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와 방침을 시달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대년 선관위 사무총장은 ▲완벽한 절차사무 관리로 국민신뢰 확보 ▲후보자 정보 등을 적기에 제공해 정책선거 활성화 ▲자유로운 선거참여 보장 준법선거 실현 등을 이번 대선의 핵심과제로 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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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7년03월15일 18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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